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삼성, 라인업 변경 없이 2년 연속 결승..우승 타이틀 차지할까

Talon 2017. 11. 3. 17:32
지난해 롤드컵 준우승팀 삼성이 우승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결승전에 나선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오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삼성 갤럭시는 3연속 및 4회 우승에 도전하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삼성 외에도 2년 연속 결승 진출 업적을 이룬 팀은 SK텔레콤과 로얄 클럽(現 RNG)이 있지만, 두 팀은 매년 주전 로스터가 변경됐다.

SK텔레콤이 롤드컵 결승에 연속 진출한 2015년부터 올해인 2017년까지 매년 탑 라이너가 달랐다. 15시즌에는 '마린' 장경환, 16시즌은 '듀크' 이호성, 17시즌 '후니' 허승훈이다. 올해는 정글러도 '벵기' 배성웅에서 '피넛' 한왕호로 바뀌었다. 로얄 클럽은 2013년 롤드컵 결승 멤버 중 '우지' 지안 쯔하오를 제외한 선수 전원을 교체해 2014년 롤드컵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삼성이 2연속 롤드컵 결승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6년과 17년 모두 정규시즌을 통해 롤드컵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고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피 말리는 승부를 치러야 했다. 선발전과 롤드컵에서 상성을 극복하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 

롤드컵 준우승으로 성공적인 2016시즌을 보낸 삼성은 주전 전원과 재계약하며 2017시즌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대표 첫 패 및 유일한 조 2위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후보 롱주게이밍 3:0 완파 및 WE 3:1 격파 성과를 내면서 2년 연속 같은 주전 멤버로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강함은 없었지만, 끈질긴 승부 근성이 또다시 삼성을 롤드컵 결승에 올린 것이다.

두 번의 롤드컵 결승행으로 결속력을 다지며 발전을 거듭한 삼성. 이번에는 SK텔레콤을 꺾고 2016년 결승 복수에 성공하면서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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