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마무리신 신재욱 선수입니다~!
아이디는 Flying.
2008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이스트로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하였습니다.
2010년 10월 이스트로의 해체로 이스트로 선수단 공개 드래프트를 통해 웅진 스타즈에 영입되었습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는 패를 자주 하였으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선 주로 5세트에 출전해 여러번 패배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등 웅진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에서도 7세트에 자주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스타2로 진행되는 첫 스타리그인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정종현, 원이삭, 전태양 등이 속한 죽음의 조인 C조의 벽을 넘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웅진의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패에 빠졌고, 상승곡선을 그리던 KeSPA 랭킹이 급락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리쌍을 연달아 잡아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2013년 9월 17일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8년 8월 제41회 스타크래프트 준프로게이머 선발전 입상
2012년 8월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8강
2012년 12월 핫식스 2012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시즌 5 Code A 32강
2013년 2월 핫식스 2013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시즌 1 Code A 24강
2013년 4월 2013 WCS 코리아 시즌 1 망고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시즌 2 Code S 16강
2013년 6월 2013 WCS 코리아 시즌 2 옥션 올킬 스타리그 32강
2013년 7월 2013 WCS 코리아 시즌 2 챌린저리그 24강
2013년 7월 WCG 2013 한국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ll 부문 16강
2013년 9월 17일, 이재호와 함께 은퇴했습니다. 신재욱 선수가 부진하긴 했어도 다소 의외라는 평이 많습니다.
신재욱 선수는 브루드워 시절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기복도 매우 심했지만 자기 자리를 지켜왔던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데뷔전 승리와 비시즌 올킬로 약간의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초 1군의 벽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나름 각성하면서 연승행진을 달렸고 신대근의 끝없는 부진, 신상호의 누명 등 끝없는 악재가 겹친데다 에이스 박상우마저 저그전 연패로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졌던 이스트로의 마지막을 지탱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이적 후 시즌 내내 끝없는 부진으로 웅진 팬들로부터 배부르게 욕을 얻어먹었지만 다음 시즌 마무리 신이라는 별명을 획득했습니다. 비록 팀은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자유의 날개에서도 개인리그, 프로리그 양쪽에서 강력했던 병행시즌의 모습에 비해 프로리그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결국 개인리그 코드S진출과 함께 프로리그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 팀의 3라운드 연승행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전반적인 피지컬 요구도가 높아진 군단의 심장에서도 아슬아슬한 8강 진출 실패 이후 다시 내리막을 타나 싶었지만 끈질기게 개인리그에서 생존함과 동시에 자신의 손으로 그 이신형을 잡아내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기복이 심하고 피지컬이 부족한 편이라 다시 찾아온 프로리그에서의 부진과 함께 한계를 느꼈을 수도 있지만, 전략성이 뛰어났던데다 기복이 심하다고 해도 유독 승부처에서 강해지던 그의 집중력을 생각하면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가 거쳐온 팀인 이스트로와 웅진 스타즈가 정말 유리멘탈로는 알아주는 팀이었기에 이런 담대함이 분명 빛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말 의미 없지만 협회 선수 중 최초로 Unofficial World Champion 타이틀을 가졌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양반학살 기질과 아주 약간 관련이 있을지도?
다만 팀동료 김유진과 비교하면 기량 면에서 여러가지로 하위호환이라는 점에서 은퇴를 마음먹은 데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팀의 원투펀치인 김민철과 김유진이 워낙 새가슴이던 시절에는 중요한 순간에 강해지는 신재욱 선수가 조금이라도 부각되었지만 이제는 둘의 커리어가 워낙 높아지면서 경험 면에서도 넘사벽입니다.
게다가 좋지 않은 모기업 상황을 보면 은퇴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웅진에는 김민철과 김유진만이 남았고, 온전한 팀 구성이 아닙니다. 참고로 개인리그 커리어는 없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오히려 꾸준히 신재욱 선수보다 좋았던 윤용태도 팀을 찾지 못해 은퇴했고, 개인리그 예선을 통과한 김명운마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뒤엔 영어공부를 하며 카투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개최한 스갤리그의 객원해설로 참여한 이재호의 말에 따르면, 카투사는 실패하고 운전병으로 복무중이라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 기준으로 신재욱 선수 테크를 계승하고 있는 선수는 SKT T1의 김명식입니다. 신재욱 선수보다도 훨씬 창의적인 빌드와 심리전을 보여주지만 신재욱 선수처럼 기본기가 달려서 최고가 되지 못하고 프로리그 활약도 애매했습니다.
이상 신재욱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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