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 이영호 넘은 김민철 "스타1으로 첫 결승, 꼭 우승하고 싶다"

'철벽' 김민철이 '최종병기' 이영호를 탈락시키며 WEGL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철은 18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현장에서 열린 WEGL 2017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8강 및 4강전에 출전해 각각 김성현, 이영호 두 테란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다음은 김민철과의 일문일답.

-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 결승 올라간 게 실감나지 않는다. 정말 기쁘고, 꼭 우승하고 싶다.

- 컨디션은 어땠는지
▶ 오늘 잠을 많이 안 잔 것치고는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았다. 이런 컨디션이라면 내일도 자신있다.

- 김성현과 이영호 두 테란과 대결해 한 세트도 지지 않았다
▶ 사실 두 경기 다 힘들었다. 내 운을 믿고 플레이한 것이 잘 통했다. 영호와 마지막 2세트에서 마린 메딕이 앞마당으로 가지 않고 2시로 오면 진다고 생각했는데 와주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

-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김승현이 도와줬는지
▶ 승현이 형과 연락을 했는데 매니저는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다. 대신 승현이 형을 밥을 샀다.

-임홍규와 염보성 중 누가 결승에 올라오길 바라나
▶ 솔직한 심정으로는 보성이 형이다. 내가 테란전에 더 자신있기도 하고, 그게 더 멋있을 것 같다. 보는 분들도 저저전보다 저테전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러나 홍규가 워낙 잘해서 잘 모르겠다.

- 스튜디오가 아닌 무대였고 팬들이 많이 찾았다
▶ 그런 건 하나도 긴장되지 않지만, 상대가 이영호라서 압박감이 들고 긴장이 됐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스타1으로는 결승전이 처음이다. 이벤트전이긴 해도 예선을 뚫고 왔으니 꼭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