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시즌1이 오는 11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개막한다. 프리시즌을 통해 전력 검증을 마친 서울 다이너스티는 11일 3경기에서 댈러스 퓨얼과 승부를 겨루는 것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전신인 루나틱하이 1팀은 APEX 시즌 2, 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버워치에 최강팀으로 부상했다. 오버워치 리그 참가 확정 이후, 서울 다이너스티는 '플레타' 김병선, '먼치킨' 변상범 등 딜러진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12월에 치러진 프리시즌에서 서울 다이너스티는 3전 전승, 세트 기준 9승 2패를 기록해 오버워치 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세트 성적 기준 승률이 약 82%로 매우 높다. 2전 전승을 했지만 세트 전적으로 봤을 때 6승 3패(승률 약 67%)를 기록한 댈러스 퓨얼과 LA 발리언트의 성적과 비교해보면 훨씬 높은 승률이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우려를 사는 부분은 서포터가 류제홍과 '토비' 양진모 뿐이라는 점이다. 오버워치 리그는 각 라운드당 6주로, 플레이오프를 제외해도 총 24주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서울 다이너스티에 딜러와 탱커가 4명씩 포진해 있는 반면, 서포터는 플렉스로 등록된 '기도' 문기도를 서브 힐러로 돌린다 하더라도 3명 뿐이라 컨디션 난조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다른 팀을 살펴보면 런던 스핏파이어는 4명의 서포터를, 뉴욕 엑셀시어는 2명의 서포터와 2명의 플렉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다이너스티는 지구력만 보여준다면 정규시즌 왕좌까지 노려볼만한 강팀이다. 프리시즌에서 '역시'라는 찬사와 함께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서울 다이너스티가 다른 강팀들을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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