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메인 디렉터로 알려진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이 오버워치 리그 유니폼 디자인 및 옵저버 모드, 그리고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쉐라톤 유니버셜 시티 호텔에서 '오버워치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 중 오버워치 개발자인 제프 카플란 인터뷰도 함께 진행됐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제프 카플란과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옵저버 모드 추가에 시간이 걸린 이유가 있는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좋은 방법으로 넣으려 한다. 경기를 어떻게 중계하고,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중요했고 그걸 모으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어떤 피드백이 많이 들어왔나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새로운 옵저버 방식을 선보였다. 괜찮다는 피드백이 많았지만, 더 수정할 부분이 많아서 리그 프리시즌을 통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어웨이 팀의 흰색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를 수정하고, 이름이 보이는 부분도 변경을 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보이는 부분에서 색감을 수정했다.
리플레이 역시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수정했고, 결정적인 순간의 리플레이를 더 자주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월드컵에서 처음 보인 기능이라 옵저버들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리그 개막까지 많은 연습을 해서 더 완벽하게 리플레이 기능을 선보일 수 있을 거 같다.
-유니폼 스킨을 구매할 수 있는 리그 토큰의 가격에 대해 궁금하다.
플레이어들이 토큰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게임 안에 구비가 되어 있고, 오버워치 리그 섹션에서 구매 가능하고 번들로도 구매할 수 있다.
오버워치 게임을 시작하면 보이는 메뉴에서 제일 왼쪽에 오버워치 리그 메뉴가 생성되어 있다. 그 섹션 안에서 각 팀별로 하부 섹션이 있고, 거기에 들어가면 각 팀의 스킨을 미리 볼 수 있다. 생방송이 진행될 경우 빨간색 점이 켜져서 이를 알려준다. 게임 스코어도 알려줘서 각 팀이 어떤 성적을 냈는지도 볼 수 있다.
-어웨이 팀의 유니폼이 흰색 위주인데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유니폼 스킨의 컨셉은 어떻게 잡았나.
스킨을 개발할 때 축구에서 많이 참고하고 있다. 스킨을 개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청자들이 경기를 볼때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어웨이 팀을 하얀색으로 하는 거였다. 개발팀은 이에 대해 계속 연구 중이고, 앞으로도 새로온 스킨이 나온다고 해도 팀 구분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스킨을 개발할 때 팀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오버워치 플레이어에게는 빨간색이 상대라는 이미지가 있어 그렇게 적용하지 않았고, 북미 전통 스포츠에서 색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오버워치 리그가 시작되며 밸런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거 같다.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밸런싱에 있어 오버워치가 넓은 층의 플레이어들이 즐기고 있다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프로 레벨도 있지만 모든 부분에 있어 관심을 갖는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상위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들에게 의견을 받고, 이 의견이 모든 층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될지 검토한다. 예를 하나 들자면 솔저76이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들이 총을 쏠 때 낮은 실력의 플레이어들은 연사를 해서 탄착군이 벌어지는데, 상위 플레이어는 이조차도 신경써서 플레이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밸런스 팀은 고민할 수 있다.
-오버워치 리그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많은 e스포츠 팬들이 개발팀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잘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e스포츠가 하나의 전통 스포츠로 다가가는 부분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e스포츠 리그를 보지 않는 분들이 있고, 이런 분들이 e스포츠가 얼마나 대단하고 즐거운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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