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규시즌 1위만 결정됐을 뿐 나머지 순위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시즌 성패를 가르는 5강의 마지막 자리인 5위 자리는 그야말로 '점입가경' 이다. 4위 KSV부터 7위 진에어까지 승리의 여신의 가호가 있다면 누구든 5강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지난 18일 2라운드 4주차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MVP의 포스트시즌 좌절이 결정났다. 희박하지만 7위 진에어(6승 10패 득실 -5)를 시작으로 6위 SK텔레콤(7승 9패 득실 -3) 5위 락스(8승 8패 득실 -1) 4위 KSV(9승 7패 득실 +2)까지 5강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모두 2경기 씩 남은 가운데 가장 복잡한 팀은 락스 타이거즈. 락스는 오는 21일 KSV, 24일에는 진에어와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세트득실까지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도 배제할 수는 없다.
▲ KSV 5강 경우의 수= 락스전 승리 또는 킹존전 승리 / SK텔레콤 패배 + 진에어 패배
5강에 제일 근접한 팀은 KSV다. 남은 두 팀과 경기 중 한 경기만 잡으면 무조건 포스트시즌이 겨루는 5강에 포함된다. 21일 락스와 경기를 승리하면 자동으로 4위 이상이 확정된다. 행여나 남은 두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고 현재 3위인 KT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0-2로 패배하게 된다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진에어가 1패라도 더 한다면 자동 5강 확정이지만 KSV가 21일 락스와 경기를 패배하고 24일 킹존전도 패배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에는 세트 득실까지 따질 확률이 높아진다. 순위를 확정한 킹존이 서브 멤버가 나온다는 가정도 가능하지만 '라스칼' 김광희가 스프링 스플릿 출전이 정지된 상황이라 '커즈' 문우찬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 락스 5강 경우의 수 = KSV전 승리 + 진에어전 승리 / 1경기 승리 + SK텔레콤 패배 또는 진에어 패배
락스도 4위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다. 18일 콩두전 승리로 5강 싸움의 7부 능선을 넘었다는 것이 락스 코칭스태프의 판단. 오히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4위로 리프트라이벌즈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KSV, 24일 진에어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최선의 수는 KSV를 잡는 것이다. KSV전을 승리하는 순간 진에어는 자동으로 5강 경쟁에서 탈락하게 된다. 만약 2패를 할 경우 SK텔레콤이 1승 이라도 한다면 세트득실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세트득실이 동률일 경우 1라운드(1-2 패배), 2라운드(0-2) 패배로 인해 SK텔레콤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
▲ SK텔레콤 5강의 수 = 남은 두 경기 모두 2-0 승리 + KSV 락스전 승리/ 남은 두 경기 모두 2-0 승리 + KSV 2패
SK텔레콤은 22일 MVP, 25일 콩두 등 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이 남아있지만 사정이 좋은 건 아니다. 확률 상으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KSV가 2패를 한 가운데 락스가 1승 1패를 하면 4위도 가능하지만 정말 희박하다.
현실적으로 남은 두 경기를 2-0 으로 승리하고 KSV가 락스를 잡아주거나, KSV가 2패로 자멸하는 모양새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가정도 SK텔레콤이 남은 두 경기를 승리, 특히 2-0으로 승리해야 염두해 둘 수 있는 가정이다.
▲ 진에어 5강 경우의 수 = KSV 락스전 승리 + 남은 두 경기 2-0 승리/ SK텔레콤 1패 + 남은 두 경기 2-0 승리
사실 진에어의 5강 경우의 수는 제일 희박하다. 남은 경기는 무조건 2-0으로 이겨야 하고, KSV가 락스를 꼭 잡아야 한다. 그럴 경우 24일 스프링 시즌 마지막 상대인 락스전서 결판을 낼 확률이 생긴다.
그러나 SK텔레콤도 최소 0-2로 1패를 해야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이 2승을 하게되면 진출이 불가능하고, 만약 1-2로 패한 상황에서 다른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정말 모든 경기를 2-0으로 이기지 않고서는 세트득실서 앞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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