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결승 예고] '프릴라' vs '크레이머'-'투신', 최강 바텀 듀오 가린다

Talon 2018. 4. 14. 09:01
'프릴라'와 '크레이머'-'투신'의 국내 정상급 바텀 듀오가 격돌한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이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킹존 드래곤X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로 치러진다.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은 2015 롤챔스 스프링부터 꾸준히 활약했고, 언제나 국내 정상급 바텀 듀오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리고 '크레이머' 하종훈과 '투신' 박종익이 '프릴라' 조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종인은 원거리 딜러의 기본 소양인 대미지 딜링 말고도 다른 라인 지원에도 능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김종인은 진과 애쉬를 픽해 각각 83.3%와 100% 승률을 올렸다. 또한, 정규 시즌 동안 시비르를 제외한 8개의 챔피언으로 65% 이상의 승률을 기록해 넓은 챔피언 폭과 깊은 숙련도를 자랑했다.

파트너인 강범현은 탱커형 서포터들을 적극 활용해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 방패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브라움과 알리스타는 9판 이상 플레이했음에도 80% 이상의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바텀 듀오인 하종훈과 박종익은 킹존의 바텀 듀오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하종훈은 김종인이 사용하지 않은 징크스와 카이사를 기용하는 등,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유틸리티보다는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즈리얼과 바루스 외에 5세트 이상 기용한 챔피언이 없어 숙련도에는 다소 의문 부호가 붙는다.

박종익은 강범현과 마찬가지로 탱커형 서포터를 잘 다루고, 추가로 라칸까지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라칸은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중이다. 그는 한타 과정에서 적진을 파고들어 진영을 붕괴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 결과, 박종익은 정규 시즌 MVP에서 서포터 중 가장 높은 900포인트를 받아 진가를 증명했다. 

양 팀의 바텀 듀오는 누가 더 우위라고 단정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지니고 있다. 강범현은 미디어데이에서 "다전제와 결승 경험이 많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고, 박종익은 "라인전이 강해졌다. '프릴라' 조합에게 밀리지 않으면 다른 팀원들이 잘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용호상박의 두 바텀 듀오 중 우승을 이끄는 쪽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 2018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 킹존 드래곤X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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