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새식구' 그리핀 보는 LCK 감독들의 생각, '언더독? 그들은 진짜배기'

'챌린저스 패왕' 그리핀이 소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다가오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부터 LCK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 그동안 2부리그인 챌린저스에서 LCK로 승격된 팀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승리 자판기'였다. 

하지만 그리핀을 보는 시선은 다르다. 챌린저스 시절부터 1부 리그팀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의 실력을 보여줬던 그리핀을 LCK 감독들은 약체가 아니라 일정 성적 이상을 올릴 경쟁자로 인식했다. 그리핀 역시 1부리그인 LCK 첫 시즌 목표가 '최소 5강 진출'이다. 김대호 감독은 '킹존'을 이기겠다는 말로 자존감을 높일 정도. 

지난 스프링 스플릿 우승으로 LCK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동훈 감독을 포함해 대다수의 감독들은 그리핀을 '강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팀으로 언급했다. 즉 기존 승격한 챌린저스 팀들 수준이 아닌 중위권 이상이 가능한 경쟁자로 인식했다. 승강전 이전 '언더독' 개념을 넘어선 '진짜배기'로 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타잔' 이승용을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특히 지난 승강전서 이승용은 한 타가 강한 그리핀의 핵심 선수 뿐만 초중반 스노우볼의 중심이었다. OSEN은 9개 LOL 프로게임단 감독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리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킹존 드래곤X 강동훈 감독 = 그리핀을 단순하게 챌린져스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 예상보다 더 강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한다. 서머 시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임할 생각이다. 
그러나 LCK서 어느 정도까지 그리핀이 역량을 보여줄지 정확히 말하기 힘들다. 분명 시즌은 다르다. 어느정도 그리핀 스타일에 대한 적응과 그리핀에 대한 분석, 선수들에 대한 분석들이 시작된다면 그리핀도 여러 패턴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더 성장한다면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원딜인 '바이퍼' 박도현 선수의 성장이 기대된다. 정글러 '타잔' 이승용이 많이 돋보인다. 

▲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 = 그리핀 강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 서머 시즌 충분히 돌풍을 일으킬 저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글러 '타잔' 이승용과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를 주목하고 있다. 

▲ KT 롤스터 오창종 감독 = 그리핀은 전 라인이 준수한 라인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드, 정글, 봇의 안정감이 좋은 팀이다. 라인전 능력도 좋지만, 한 타를 잘하고 그 한 타를 이기는 타이밍을 잘 아는 팀이다. LCK 팀들의 플레이 패턴 및 게임방식을 잘 파악하고, 자신들이 원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상위권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 SK텔레콤 T1 김정균 감독 = 그리핀은 미드 정글 호흡이  잘 맞고, 탑 '소드'의 챔피언 폭도 넓어서 상대 팀들이 픽하는데 있어서 많이 까다로울 수 있을 것 같다.  요주의 선수는 원딜 '바이퍼'로 생각한다. 한 타 때  죽지 않으면서 딜을 굉장히 잘넣어서 인상적이었다. 

▲ KSV 최우범 감독 = 우선 그리핀의 한 타는 LCK팀들과 비교해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라인전은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들지만 5강 경쟁이 가능하다고 본다.  '타잔' 이승용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 한화생명 e스포츠 강현종 감독 = 그리핀 전체적으로 선수들 점수도 높고 개인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요주의 선수는 정글 '타잔' 이승용이다. 정글 루트나 게임을 영리하게 푸는 선수라 생각한다. 

그리핀의 전력은 이번 승강전 느낌은 아무래도 승강전 압박 때문에 평상시 경기력이 다 나온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LCK에서도 처음 시즌이기 때문에 얼마나 하게 될지는 한 두경기 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 

▲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 그리핀의 전력은 중위권이라고 생각한다. 패치에 따른 챔피언 선택이 자유로운 팀이며 선수들 개인 실력도 늘고 있는 다크호스 팀이다. 그 중에서도 타잔 선수와 바이퍼 선수의 기량이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경계 대상이다.

그러나 시즌 중 단점이 나올 것이고 이를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는지에 따라서 서머 시즌 성적이 결정될으로 본다. 

▲ bbq 올리버스 김가람 감독 = 팀적으로도 어느정도 만들어진 팀이라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정글 원딜이 돋보인다. 그리핀의 합류로 서머시즌은 스프링시즌보다 더 치열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핀은 중위권 경쟁을 하지 않을까 싶다.

▲ MVP 권재환 감독 = 그리핀의 전력은 매우 탄탄한 편이며 합류전, 한타에 장점이 있는 팀이라고 본다. 첫 승격시즌이라 힘든 점도 많겠지만 기세를 이어나간다면 중위권을 노려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경계 대상은 정글러인 타잔 선수의 기량이 출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