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The Beast 우메하라 다이고입니다~!
주로 캡콤에서 발매하는 2D 아케이드 격투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괴수라는 별명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름을 줄인 "우메하라" 혹은 "우메"라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리트 파이터 플레이어 중 한 명이며 세계에서 최고의 실력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주요 대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의 이름으로 우메하라가 올라가 있습니다.
매드켓츠로 부터 스폰서를 지원 받게 된 이후 프로게이머라 불리게 되면서 일본 미디어들은 우메하라 선수를 2D 격투 게임의 신이라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게임센터에서 뱀파이어 헌터 파이론으로 286연승. 폐점시간 문제로 저기서 그쳐야했습니다.
뱀파이어 세이버 전캐릭터로 100연승 달성.
뱀파이어 세이버 50연승 중 지나가던 점원에게, '이거 강K 버튼이 안 눌러지는 데요'.
아마가미에서도 이름이 우메하라 마사요시인 주인공의 친구 대사로 '이거 강K 버튼이 안 눌러지는데요'가 그대로 쓰였습니다.
훗날 EVO 2004 저스틴 웡의 대전에 대해서, '어쨌든 분위기를 띄워서 다행이라는 느낌이었다'.
EVO 2004 우메하라 선수의 역전극을 감명받아 아예 MAD 영상까지 있습니다.
패배에 대한 토크 중에 "패배를 알고 싶다. 패배라는 게 뭐야?"
장풍싸움의 달인으로 그의 장풍은 '장풍을 쓰고 있을때는 상대가 뛰질 않고, 상대가 뛸 때는 우메하라가 장풍을 쏘지 않는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 비결에 대해서 장풍을 쏠 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쏘는데 상대가 뛸 거 같다는 느낌이 와서 연속 사용을 멈추면 상대가 뛰어온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감'.
그의 발언 중 일부가 격투 게임에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KOF 2002의 김갑환, 길티기어의 카이 키스크, 남코 X 캡콤의 남자 주인공.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 등등.
투극'03 GGXX 2회전 시샤모와의 경기에서 승부가 나기까지의 미친 듯한 전파실황이 제12회 음계 MAD 이벤트에 랭크인한 이후 관련 MAD 영상이 잔뜩 늘어났습니다. 정작 본인은 한마디도 안했는데, 중계 때문에 별걸 다 말하는 남자가 되어버렸다....
자서전격 만화도 출판되었습니다. 제목은 《우메하라 -FIGHTING GAMERS!-》
2013년에 The Daily Dot이라는 웹진에서 선정한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10명 중 3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참고로 10위는 마누엘 쉔카이젠, 5위는 이영호, 4위는 장재호, 1위는 임요환.
우메하라×하이스코어 걸 단행본 동시발매 관련 이벤트로 작가인 오시키리 렌스케와 뱀파이어 세이비어로 대전, 파이론으로 0도트까지 밀어붙였으나 오시키리 렌스케의 포보스에게 심리전에 말려들어 역전당했습니다. 물론 대회도 아니고 현재 주력 게임도 아니니 진지하게 한 건 아니었겠지만. 오시키리 렌스케 트위터에 올라온 관련 트윗. "뇌내 마약이 뿜어져 나왔지~"라고 합니다.
얼마안가 사라졌지만 트위치TV에서 만든 이모티콘 중에 일본 머리띠를 쓴 이모티콘이 어그로용으로 쓰인 적이 있습니다. 자매품으로 성조기 머리띠를 한 저스틴 웡도 있지만 국내엔 아무래도 일본 어그로가 더 어그로가 잘 끌리는 편이라 다이고 이모티콘이 더 애용되는 편.
RPG를 할 때 최종 보스를 알게 되면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는 기벽이 있다고 합니다.
2018년 2월 9일 트위치 TV 재팬 트위터에 페이커와의 콜라보 소식이 들려와 화제입니다. 일정은 같은 달 13일 2시. 아직 방영일이 되지 않았고 트위터 소식에도 방송을 하는건지, 게임을 하는건지 올라온 정보가 없어 기대를 하면서도 "저 둘이 뭘 한다는거지?"하는 의아함을 표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작 두 사람의 대담이 시작되자 진행자는 두 사람을 앉혀놓고 별 의미도 없는 뻘질문을 던져가며 분위기를 다운시켰고, 원래 그렇게 공적인 자리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우메하라와 페이커는 역대급 어색함만을 남긴 채 일정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이상 우메하라 다이고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