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3주 1일차 경기가 25일 넥슨 아레나에서 그리핀과 킹존 드래곤X의 대결로 펼쳐진다. 그리핀은 1패 후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2위 킹존을 상대로 연승 이어가기에 나선다.
최근 그리핀의 행보가 매섭다. 라인전이나 팀워크 등 어딘가에서 삐끗하며 무너졌던 다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승격팀과 달리 라인전, 운영, 한타 능력에서 롤챔스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5연승과 함께 단독 1위에 올라선 것.
글로벌 해설 '파파스미시' 크리스토퍼 스미스는 그리핀에 대해 "앞날이 매우 촉망되는 팀이지만, 탑5 안에 드는 팀과의 경기를 봐야 이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리핀을 평가한 바 있다. 지난 스플릿 4위였던 SK텔레콤 T1을 완파한 그리핀은 스프링 우승팀인 킹존을 만나 그리핀의 위치가 롤챔스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현재 그리핀은 롤챔스 서머 참가팀들 중 좋은 한타력을 통해 가장 높은 킬/데스 비율인 1.88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핀은 경기당 평균 12.5 가장 많은 킬을 올림과 동시에 6.5데스로 가장 적은 데스를 당했다. 그리핀의 한타력을 단적으로 잘 보여준 경기는 지난 12일에 펼쳐진 한화전 2세트였다. 탑 억제기가 무너진 상황에서 녹턴의 선진입과 쉔-소라카의 스킬 연계가 환상적으로 이어지면서 한타에서 승리, 결국 역전승까지 일궈냈다.
하지만 그리핀에게도 초반 운영은 불안한 부분이다. 그리핀은 1위팀임에도 불구하고 15분 골드 격차와 15분 포탑 격차에서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 중이다. 더군다나 경기 초중반에 라인 운영을 돕는 협곡의 전령 획득률도 경기당 0.17회로 10위에 올랐다. 초반 라인전은 다소 아쉽지만, 어느 정도 성장을 이루어낸 중반부터는 교전과 한타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분석이다. kt와 아프리카 같은 강팀을 제압하며 연승을 이어온 킹존을 상대하기 위해선 초반 운영 보강은 필수다.
그리핀은 킹존전 이후로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e스포츠 등 롤챔스 상위권 팀과의 3연전이 남아있다. 기세와 흐름이 중요한 롤챔스인만큼, 이번 킹존전이 그리핀의 평가와 앞으로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분기점이다. 과연 그리핀이 지난 스프링 우승팀인 킹존을 잡고 진정한 롤챔스 강팀의 반열에 오를지 궁금해진다.
◆ 2018 롤챔스 서머 1R 2주 1일차
▶1경기 그리핀 vs 킹존 드래곤X
*3판 2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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