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64경기가 2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 T1은 bbq 올리버스를 2:1로 꺾고 서머 6승 7패를 기록해 한화생명과 동일한 승수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bbq의 노림수를 유연하게 받아치는 운영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bbq는 탑 라인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기 위해 9분경 4인 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bbq의 스킬 연계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SK텔레콤이 3:1 킬교환을 해내고, 이어 카밀에게 두 번째 데스를 안겨주며 초반부터 라인전을 터트렸다.
이후 bbq는 수차례 반격을 시도했고, SK텔레콤은 노림수들을 흘려내고 역공을 가했다. SK텔레콤은 28분경 바론 버프까지 수월하게 챙겨 승기를 굳혔고, 32분경 넥서스를 파괴하며 1:0로 앞서갔다.
2세트에서 bbq는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1세트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나르는 선취점의 제물이 됐지만, 그 후로 '트할' 박권혁의 케넨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고스트'-'이그나'의 바텀 듀오는 파이크를 처치하면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뱅' 배준식을 압박했다.
세주아니-아지르도 트런들-오리아나를 상대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며 bbq가 승기를 잡았다. bbq는 인원 배분을 통해 SK텔레콤에게 전방위 압박을 넣었고, 결국 32분경 넥서스를 무너뜨려 세트 동점을 만들었다.
SK텔레콤은 1세트와 동일하게 탑에서 선취점을 가져가며 경기를 시작했다. bbq는 세주아니와 르블랑을 노려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일방적인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SK텔레콤은 bbq의 공세가 휴지기에 들어가자 협곡의 전령을 챙겨 포탑 선취점을 기록했다.
18분경 SK텔레콤은 4:5 교전에서 킬 동수교환을 함과 동시에 바텀 2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특히, '뱅' 배준식의 애쉬가 홀로 bbq의 노림수를 흘려낸 것은 백미.
SK텔레콤은 제이스와 애쉬를 앞세워 전 라인을 장악했고, 28분경 여유롭게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SK텔레콤은 침착하게 포탑을 공략했다. 31분경 SK텔레콤은 파괴한 후, 33분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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