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위)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 장 남은 포스트 시즌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5위 자리를 놓고 2라운드 중반부터 진행됐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 SK텔레콤 T1의 3파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SK텔레콤이 0대2로 완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고 5일 확실하게 앞서 나가는 한 팀을 가리는 무대가 열린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아프리카와 한화생명은 9승7패, 세트 득실 +5를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1라운드에서 6승3패를 기록하면서 4강 안에 포함됐지만 2라운드 들어 3승4패로 부진하면서 5위 싸움을 치르는 상황을 맞이했다.한화생명 또한 비슷한 페이스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1패 이후에 2승을 거두는 패턴을 유지하면서 6승3패를 달성했고 2라운드 초반 3연패를 당하면서 휘청거렸지만 이후 3승1패로 경기력을 되찾았다.
두 팀의 1라운드 대결은 팽팽했다. 6월23일 열린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2대1로 승리하면서 승자승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시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원거리 딜러를 기용하는 정통 EU 메타를 구사한 1, 3세트에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권상윤의 카이사를 급성장시키기 위해 브라움과 탐 켄치를 기용하는 변칙 운영을 들고 나왔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고 3세트에서도 카이사를 꺼냈지만 교과서적인 포지션과 운영을 택해 정공법으로 아프리카를 무너뜨렸다.
2라운드 대결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5위 싸움의 향방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프리카와 한화생명 모두 이번 맞대결을 제외하고 한 경기씩 더 치러야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쪽이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 특히 1위 경쟁을 치르고 있는 kt 롤스터와 최종전을 치러야 하는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아프리카전에서 이겨야만 여지를 남길 수 있다. 아프리카 또한 승강전을 치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는 진에어를 상대해야 하기에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이번 맞대결은 스프링 준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는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고 한화생명에게는 창단 첫 시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위업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도 있다.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오후 5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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