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버워치 월드컵 대표팀이 홈에서 5연승을 거두며 3회 연속 대회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러시아는 3년 연속으로 중요한 고비마다 한국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9일 인천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인천 조별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국은 러시아와 벌어진 4경기에서
일리오스에서 벌어진 1세트 1리운드에서 러시아가 먼저 거점을 가져갔고, '메코' 김태홍과 '페이트' 구판승이 동시에 무너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카르페' 이재혁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 둘을 잡아낸 이후 한국은 공격력이 살아나며 거점을 탈환했고, '미스테이크'와 위도우메이커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불안했던 분위기를 뒤집었다. 러시아는 이재혁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99%에서 벌어진 마지막 교전에서도 한국이 버티며 라운드를 가져왔다.
러시아는 무조건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쉐도우번'이 연달아 이재혁과 방성현을 잡아냈고, 기세를 몰아 첫 거점을 점령하며 수송을 시작했다. 한국은 방어를 시도했지만 연달아 방어가 무너지며 두 번째 거점까지 손쉽게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거점을 앞두고 '페이트' 구판승의 윈스턴과 이재혁의 위도우메이커가 킬을 내며 안정감을 되찾았고, 방성현이 계속 추가 킬을 얻어내며 상대의 전진을 저지했다. 러시아 역시 시간이 많은 상황에서 재차 전진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막히며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고, 구판승이 레킹볼로 교체해 상대 3탱 3힐을 무너뜨렸다. 이어 리베로의 정크랫까지 활약한 한국은 상대를 2점으로 막아냈다.
후공에 나선 한국은 방성현이 아나를, 이재혁이 솜브라를 기용해 첫 거점 점령해 성공했다. 한국은 호위 모드에 돌입해 전진을 시작했고, EMP와 자폭을 조합해 상대를 무너뜨렸다. 러시아 역시 한국의 나노 강화제와 용검 조합을 잘 막아냈고, 한국은 브리기테와 맥크리로 교체해 재차 진격했다. 정체 상황에서 대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태홍이 디바 자폭으로 활로를 열었고, 두 번째 거점을 돌파해 마지막 거점까지 거침없이 돌진했다. 러시아는 마지막 방어를 시도했지만 결국 한국이 2세트까지 가져오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고, 러시아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열린 3세트에서 한국은 첫 거점에서 다시 한 번 레킹볼을 활용해 방어에 나섰고, 난전 속에서도 김태홍의 디바 자폭이 또다시 적중하며 위기를 벗어나 상대에게 첫 거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수비를 마쳤다. 바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이재혁의 활약에 상대의 방어진을 바로 무너뜨리며 3세트를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부가 확정된 상황에서 진행된 도라도 4세트에서 한국은 완전히 와해된 러시아를 상대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해 전진을 막으며 또다시 0점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 이번 대회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한국은 의욕을 상실한 러시아를 상대로 첫 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전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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