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변수로 한 세트를 내주더라도 3대1로 우승할 거 같아요."
북미 LCS 옵틱게이밍 '애로우' 노동현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서머 결승에 올라있는 친정팀인 kt 롤스터에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노동현은 kt 롤스터가 단일팀 체제가 되기 전인 2014년 서머서 kt 롤스터 애로우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갖고 있다.('스코어'는 kt 롤스터 불리츠 출신) 당시 그 우승이 kt의 유일한 롤챔스 우승이었으며 단일팀으로 넘어와서는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노동현은 롤챔스 서머 결승을 앞두고 "경기는 다 챙겨보지 못했으나, 내가 봤던 경기는 꽤 잘한 걸로 기억하고 있다"며 "항상 '이번에는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번에는 자동으로 롤드컵에 진출해서 기분 좋다. 이제 '스코어' (고) 동빈이 형만 우승하면 된다. 사실 다른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승서 kt의 3대1 승리를 예상했다. "kt가 그리핀의 변수를 막지 못하고 한 세트를 내주더라도 3대1로 승리할 거 같다. 선수들이 워낙 노련하기 때문이다"고 예상했다.
노동현은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의 챔피언 폭이 넓고 탑도 단단하다. 탑 라이너인 '소드' 최성원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포터인 '리헨즈' 손시우는 최근 같은 챔피언만 했지만 잘하는 선수"라며 "이번 결승은 바텀 라인이 중요하다. kt는 '스멥' 송경호가 변수를 잘 만들어내는 선수고, '유칼' 손우현도 잘하는 선수다. '데프트' 김혁규의 비원거리 딜러 챔피언 사용도 기대하고 있다. 결론만 놓고보면 승리하기 위해선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kt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스코어' 고동빈은 이번 서머서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다. 미디어데이서도 우승하면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다. 노동현은 "색깔을 잘 봐야 한다. 너무 강하게 하면 이상할 것이다. 공약은 신경 쓰지 말고 우승으로 먼저 보여줬으면 한다. 우승만 한다면 어떤 색깔을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는 끝으로 '스코어'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고)동빈이 형 먼 미래를 봅시다. 지금까지 잘했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저보다 더 잘할 것이며 롤드컵도 결승까지 가서 우승했으면 한다.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꼭 금메달 멤버가 됐으면 한다. 빅 피처를 그렸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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