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다가온 8강, 한국 내전 없고 중국 내전 확률 높다

Talon 2018. 10. 18. 09:44

롤드컵 8강 진출팀이 거의 다 가려진 가운데 8강 대진 결정에 관심이 모인다. 다행히 한국 두 팀은 서로 8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대신 중국 팀은 8강에서 서로 만날 확률이 높아졌다.

17일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인 8일차 경기와 8강 조편성이 결정된다.

현재 A조에서는 한국 LCK 아프리카 프릭스와 유럽 EU LCS G2 e스포츠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중국 LPL 로얄 네버 기브 업과 북미 NA LCS 클라우드 나인이, C조에서는 한국 LCK kt 롤스터와 중국 LPL 에드워드 게이밍이 1위와 2위로 이미 8강에 진출한다. 경기가 남은 D조는 중국 LPL 인빅투스 게이밍(3승)과 유럽 EU LCS 프나틱(2승 1패)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16강 경기가 마무리된 후 진행되는 8강 조편성식은 먼저 각 조의 1위가 추첨을 통해 먼저 배정되고, 다음으로 2위가 추첨으로 대결할 팀을 결정한다. 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대결하며,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배정됐던 팀은 결승전 이전에는 만나지 않도록 조정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G2를, kt 롤스터는 EDG를 결승 전까지는 다시 대결하지 않는다는 것.

현재 조 2위팀 중 가장 위협적인 팀은 복한규 감독이 이끄는 C9다. 첫 주에 좋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두 번째 주에서 놀라울만한 밴픽을 보이며 팀을 결국 8강에 올린 것. 이러한 복한규 감독의 전략 때문에 C9는 사상 첫 4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8강에서 중국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EDG는 같은 조였던 kt를 제외한 아프리카 프릭스, RNG, 그리고 1위 진출이 유력한 IG와 만난다. 2/3 확률로 중국팀 간의 대결이 벌어지는 것. 과거 한국은 2015년 롤드컵에서 조 1위로 통과한 kt 롤스터와 쿠 타이거즈(현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만났고, 2017년에는 조 1위로 통과한 롱주 게이밍(현 킹존 드래곤 X)과 2위로 통과한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를 만났다. 우연하게도 이 대결에서는 모두 조 2위로 통과한 한국 팀들이 승리해 결승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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