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Looper 장형석 선수입니다~!
압도적인 챔프폭, 안정감과 캐리력을 두루 갖췄던 시즌4 세계 최고의 탑솔러
前 삼성 갤럭시 화이트, Team M3, Royal Never Give Up, Echo Fox의 탑 솔로 담당. 아마추어 시절에는 '공노군'이란 아이디를 사용하였으며 천상계 신지드 장인으로 유명했습니다.
데뷔를 롤드컵에서 한 특이한 케이스. 오존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있다가 시즌3 롤드컵에서 옴므가 코치로 전향하면서 바로 주전에 올랐습니다.
시즌 4 롤드컵 이전에도 괴랄한 챔프폭과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로 평가받았으며, 2014 시즌 롤드컵 우승으로 캐리형 탑솔러/안정적 탑솔러라는 구분에 종언을 고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입니다.
14년 롤드컵 우승 후 다데와 함께 중국으로 이적.
한 해를 조용히 보내다가 은퇴를 생각하고 있던 차, 2015년 12월에 대규모 리빌딩을 한 RNG로 마타와 함께 이적. 바로 다음 시즌인 LPL Spring 2016에서 우승하며 중체탑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 이 우승을 기반으로 2016 MSI에 진출, 조별예선을 거치며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1위로 4강에 진출하였으나 SKT를 만나 3:1로 패배하였습니다. 1세트에 보여준 루퍼의 트런들은 게임을 터트리며 MVP를 받았습니다.
16년 롤드컵에 진출, 조별예선을 거치며 마타와 함께 주목받았으나 8강에서 탈락.
2016년 중국 내에서 최고의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11.13 중국 데마시아컵 시상식에서 최고의 탑라이너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존야가 된 적이 있습니다. 시즌3 롤드컵에서 데뷔 경기를 치르고 나서 한 인터뷰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한 지 1년 정도밖에 안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시점에서 1년 전이면 나진 소드가 우승했을 시점입니다. 이전에는 카오스를 했으며 '짜돌'이란 아이디로 CCB 마지막 시즌에 우승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공부를 상당히 잘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 본 첫 중간고사에서 전교 3등을 해봤다고 합니다. 본인은 게임 안 했으면 연고대를 갔을 거라고 하는데, 게임해서 간 게 서울시립대 컴퓨터 과학부...
여담으로 옴므가 코치로 빠진 이후 팀에서 최연장자입니다. 여전히 탑이 맏형이죠. 조금 웃긴 사실은 하루 늦게 태어났다면 빠른 생일이 아니라서 빠른 94인 댄디, 마타와 동갑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오프 더 레코드를 들어보면 형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서로 편하게 반말을 하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루퍼가 탑 라이너라는 것에 굉장히 신기해 합니다. 마스터즈에서도 해설자가 외모만 보면 룰루나 직스를 할 것 같이 생겼다는 드립을 쳤습니다. 실상은 문도 박사의 정점으로 유명하지만 확실히 거친 남자의 이미지보단 귀여운 남자의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외모라던가, 키라던가...
의외로 전 KTB, 현 나진 소드 탑솔러인 레오파드와 아이디를 헷갈리는 팬들이 종종 보입니다. 포지션 이외에도 기존 강팀에 뒤늦게 합류한 멤버라는 점, 넓은 브루저 챔프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탑솔 플레이에 능하다는 점 등 공통점이 많기 때문인 듯합니다. 아무래도 루퍼의 평가가 높은 편이지만 둘 다 존재감이 부족하기도 하고..
말주변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MVP를 타거나 팀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게 돼 인터뷰를 하게 되면 아주 전형적인 대답만 몇 마디 뱉는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입을 열면 말을 너무 빨리 해서 윈터 4강전 인터뷰 이후 랩퍼, MC 루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트롤쇼 3화에서는 강민에게 "탑은 조용한 거 같애. 말 안해 원래?"라는 말을 듣고 "... 네?"라며 드디어 말문을 열자 형제팀 탑솔러가 "나 형석이 말하는 거 1주일 만에 본 거 같어."라는 말까지 했으니...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MVP 오존에 온 당시 상당히 말랐었는데, 소리없이 살찌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근데 중국으로 이적하고부터는 음식이 입에 안 맞는지 도로 살이 쭉 빠졌습니다.
트롤쇼에서 말하길, 연습생으로 MVP 오존에 온 당시 가장 친했던 팀원은 이지훈과 에프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둘 다 팀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시즌 4 롤드컵 이후 모두가 팀을 나갔습니다.
무언가를 먹을 때 입에 잔뜩 넣어 놓고 조금씩 삼키는 스타일인 듯합니다. 다람쥐 같습니다. 트롤쇼 3화에서 피자 한 조각을 입에 우겨넣고 조금씩 씹어 넘기는 모습이 나왔는데 팀원들은 그런 모습을 자주 봐왔기 때문에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카메라 포커스가 안 맞을 때도 구석에서 혼자 뭔가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데 정말정말 귀엽습니다.
신기하게도 팬들과의 팬 미팅에서 사진을 찍을 때 소품을 씌우는 것이나 포즈를 취하는 것은 군말 없이 거의 다 잘 한다고 합니다. 토끼 머리띠를 쓴다거나, 토끼 브이 자세를 취하고 팬과 사진을 찍는다든가... 다만 문제가 있다면 표정에 영혼이 없습니다.
안경이 외모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한 듯. MVP 오존 때와 롤드컵 시즌을 제외하면 모든 프로필 사진을 안경을 쓰고 찍었는데, 2014 서머 시즌에는 안경을 벗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반응은, 저거 도대체 누구야? 안경을 쓴 것과 벗은 모습의 갭이 굉장히 큽니다.
대식가인 듯합니다. 마스터즈 촬영 당시 이야기에 따르면 저녁을 세 번 먹어 10kg 가량 살이 쪘다고... 같은 팀의 원딜러인 구승빈이 페이스북에서 최명원 코치에게 꽃등심을 먹으러 갔다고 했는데, 폰과 루퍼가 너무 많이 먹는다며 툴툴거렸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먹길래?
삼성 화이트의 맏형이라는 포지션에 비해 상당한 동안입니다. 다른 팀의 맏형들을 생각해보면... 이는 팀의 막내 라인을 맡고 있는 마타의 노안과도 비교가 되는데, 트롤쇼 3화에서 마타가 루퍼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쓰자 강민이 놀라며 "너보다 형이야?"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2014 서머 시즌 기준으로 나름 삼성 화이트에서 경력도 좀 쌓이고 친분도 두터워지고 해서인지 카메라상에서 보이는 루퍼의 대화량이 확연히 늘어나 보입니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게임 안에서까지 지난 롤챔스 윈터 시즌과 비교해보면 천지 차이일 정도. 과묵하고 포커 페이스의 이미지가 있지만 자세히 보면 슬쩍슬쩍 웃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롤드컵 우승 직후 우승 소감으로 "너무 좋아요!" 라고 했다가 전용준 캐스터가 다시 한 번 묻자 뭐라고 말해야 하냐고 팀원에게 묻고는 "정말 좋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귀엽다ㅠ 우승한 것 치고 무덤덤해보이는 모습에 전용준 캐스터가 다른 팀원들에게 루퍼 원래 이러냐고 묻자 하나같이 끄덕끄덕하는 팀원들의 모습이 압권. 또 다른 포인트라면, 높아진 목소리 톤. 좋아요↑↑ 귀엽다ㅠㅠ
신지드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듯. 프로로 데뷔하기 전 신지드 장인 공노군으로 유명했었고, 시즌 4 롤드컵에서도 신지드를 사용해 경기를 승리했으며, 우승 뒤 인터뷰에서 삼성 스킨이 나온다면 카사딘이나 신지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시즌 4 우승팀 기념 "삼성 화이트" 스킨의 탑솔러의 주인공이 신지드가 되었습니다.
삼성 화이트 멤버들이 전부 팀을 나가는 바람에 삼성엔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만약 루퍼도 해외진출이 확정되면 화이트는 사실상 완전히 다른팀이 됩니다. 이미 지금도 거의 다른팀이긴 하지만... 그리고 잔류한 멤버들마저 모두 탈퇴해 삼성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친구와 복학 얘기도 나눴다는 둥 은퇴 후 복학 혹은 군대를 가 은퇴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12월 6일 다데와 함께 WE의 2부팀인 Team M3에 입단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015 롤드컵 방송 중에 스피릿에 의하면 루퍼와 다데는 먹는 걸 좋아하고 담배를 싫어하는데, 그래서 중국 적응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삼성 시절에는 하트가 숙소 안에서 담배를 피울 때 던지고 담배를 숨겨놓는 등 그랬는데 중국 선수들까지 거의 숙소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소환사 주문의 위치가 특이합니다. 대부분의 LOL 게이머들이 점멸을 D나 F 중 하나로 고정하고 다른 스펠을 나머지에 놓는 데 비해, 루퍼는 순간이동-점멸 조합을 사용할 때는 D점멸을, 순간이동 외의 다른 스펠을 들 때는 F점멸을 사용합니다.
삼성에 들어가서 찐 살이 음식이 입에 안 맞았는지 도로 과도하게 빠져버렸습니다. 모찌하던 볼살이 쑥 들어갈 정도로 체중이 한 눈에 들어오게 감소한 상태입니다.
팬들의 응원은 "햄찌야 루퍼해".
LPL 결승을 앞두고 스멥의 아프리카 방송 등지에서 같이 다인랭을 돌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시끌시끌한 보이스챗에서 조용히 게임하는데 고릴라가 평하길 형석이 형은 대답은 참 잘한다고. 스멥도 같은 탑 라이너인데 랭크에서는 둘 다 다른 라인도 많이 갑니다. 스멥과 서로 어색한 존댓말을 합니다. 참고로 스멥이 두 살 어립니다. 귀여워ㅠ
롤드컵 이후 RNG의 스폰서인 Panda tv에서 방송을 합니다. 솔랭을 돌리는 일반적인 롤 방송으로 밤낮없이 할당 시간을 채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인벤 인터뷰에서 에코폭스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을 정도로 에코폭스가 가장 좋은 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끝냈습니다.
이상 장형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