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초반 영리한 운영 보여준 SK텔레콤, 진에어에 1세트 승리

SK텔레콤이 '클래드' 김태민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16일 LoL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1라운드 1주 1일차 경기 1세트에서 SK텔레콤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말랑' 김근성의 신 짜오는 '린다랑' 허만흥의 사이온과 함께 4분경 탑 라인 갱킹으로 '칸' 김동하의 빅토르를 처치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미드와 바텀 라인을 밀면서 드래곤 주도권을 쥐었고, 9분경 첫 화염 드래곤을 사냥해 손회를 메우며 글로벌 골드에서 역으로 앞서나갔다.

12분경 두 팀은 바텀 라인 부근 바위게를 두고 교전을 벌였다. 김동하의 빅토르가 사이온에게 솔로킬 당했지만, '켈린' 김형규의 라칸이 SK텔레콤은 2:1 킬교환으로 이득을 보고 15분경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경기의 흐름을 잃지 않았다.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은 사냥 직후 탑 라인에 전령을 소환해 탑 1차 포탑을 무너뜨려 포탑 선취점을 챙겼다.

SK텔레콤은 17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다시 한 번 한타를 벌였다. 김근성의 신 짜오에게 대미지를 넣어 전장 이탈을 유발한 후, 적 챔피언을 각개격파해 김태민의 더블킬과 함께 에이스를 기록하고 승기를 잡았다. SK텔레콤은 22분에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아 화력에 더욱 힘을 실었다.

23분경 사이온을 끊은 SK텔레콤은 미드 억제기 포탑과 억제기를 무너뜨려 끝내기에 돌입했다. 26분경 진에어가 라칸과 갈리오의 이니시에이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힘이 모자랐다.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