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디펜딩 챔피언 '불사조' 김정우는 지난 대회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ASL에서 '최종병기' 이영호, '폭군' 이제동 등 레전드 선수들이 불참했지만 김성현 정윤종 김민철 박성균 장윤철, 김윤환 등 강력한 선수들이 건재하기에 그의 대회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우는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리는 'ASL 시즌7' 16강 1주차 A조 경기에 나선다. A조는 김정우 김승현 이경민 임진묵이 포진한 조.
지난 달 29일 16강 조지명식에서 우승자의 특권을 잘 살려 A조를 꾸린 디펜딩 챔프 김정우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듀얼토너먼트 방식은 김정우의 지난 행보를 돌아보면 가장 큰 고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ASL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대국민 스타리그서 김택용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ASL에서는 24강과 16강 관문을 넘지 못했다. ASL 시즌1 16강, ASL 시즌2 24강, ASL 시즌3 16강, ASL 시즌4 16강, ASL 시즌5 16강 등 단판 승부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ASL 시즌6에서도 24강 첫 상대인 김성대에 패하면서 패자전으로 밀렸지만 송병구 윤찬희를 따돌리면서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16강 통과 이후 다전제는 일사천리였다. 8강 정윤종, 4강 김성현, 결승 이영호까지 다전제 승부 판짜기의 극의를 보이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10일 A조 경기서 김정우의 첫 상대는 프로토스 김승현으로 화이트아웃에서 승부를 겨룬다. 화이트아웃이 저그에 유리하다는 평이 있지만 최근 2월 김정우의 온라인 연습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 열흘간 온라인 전적은 36전 20승 16패 승률 55.6%이며 프로토스전은 28전 15승 13패 승률 53.6%로 기대치 보다는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변현재와 온라인 매치에서 1승 4패를 당했다. 특히 화이트아웃에서는 3번 모두 패했다.
16강만 넘는다면 다전제에서는 김정우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정우가 프로토스전 해법을 찾아서 16강을 넘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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