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필라델피아, 런던에 3대1 개막전 승리로 결승전 리매치 설욕

Talon 2019. 2. 17. 22:56

필라델피아 퓨전이 지난 시즌 결승에서 당한 준우승의 설움을 개막전에서 설욕했다.

15일(한국 기준) 미국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오버워치 리그 1주 1일차 개막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런던 스핏파이어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첫 번째 쟁탈 전장은 일리오스로 결정됐다. 먼저 거점을 점령한 필라델피아는 런던의 진입을 막았지만, '버드링' 김지혁의 활약으로 거점을 빼았았다. 후반부엔 '비도신'와 최승태 '제스쳐' 홍재희가 적 영웅들을 제압하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부터 몰아치면서 런던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사도' 김수민과 '카르페' 이재혁, '붐박스' 아이작 찰스가 연이어 킬을 올려 런던의 공세를 무마시킨 것. 결국 필라델피아가 이어진 두 라운드를 모두 승리해 1대0으로 리드했다. 

할리우드가 점령 및 호위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트 전장으로 선택됐다. 선공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거점 앞에서 예상 외로 고전했지만 49초를 남겨두고 점령에 성공했다. 최종 경유지 직전까지 수월하게 화물을 밀어낸 필라델피아였지만, 런던이 마지막 한타에서 궁극기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 필라델피아의 중력자탄-자폭 연계를 막아내고 역공을 취해 2점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공수 전환 후, 필라델피아는 최승태의 젠야타를 먼저 잘라내고 한타를 여는 등 런던의 진격을 막아내고 한 세트를 추가로 따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펼쳐진 3세트 점령전은 런던이 승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공권을 쥔 런던은 4딜 조합을 들고 나와 가뿐하게 A거점을 가져갔고, B거점에서도 이재혁의 애쉬에게 한 차례 막혔을 뿐 금새 2점을 획득했다. 필라델피아 역시 어긋난 런던의 팀호흡을 기회 삼아 금새 2점을 따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두 팀 모두 2점을 얻으면서 추가 연장전에 돌입했고, 런던이 거점 점령에 성공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따라잡았다.

마지막 4라운드의 호위전은 리알토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방어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30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런던을 전멸시키는 등 이재혁을 중심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완전 방어에 성공했다. 후공 턴에서 필라델피아는 3분이 넉넉한 시간을 남겨두고 거점을 점령해 승부를 끝맺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