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개발자와 작가가 답한 신 영웅 바티스트 "3탱 3힐 카운터 가능성 높다"

Talon 2019. 3. 2. 11:37

오버워치의 30번째 영웅인 바티스트가 공개됐다. 치유를 중심으로 아군의 안전과 데미지 증폭 기술을 사용하는 기술이며, 개발진은 바티스트가 기존 3탱 3힐 메타의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을 거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오버워치 관련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블리자드 본사 마이클 추 수석 작가와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표에서는 오버워치에 새로 등장 예정인 영웅 바티스트를 공개한데 이어 현장에 참석한 미디어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열렸으며, 바티스트 관련 외 현재 오버워치에 관련된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에 앞서 바티스트의 배경 스토리에 대한 영상도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바티스트는 아래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다.

생체탄 발사기 - 충격 지점 근처의 아군을 치유하는 투사체를 발사한다. 상황에 따라 적을 공격할 수 있게 정확하게 조준하고 반동만 잘 조절하면 높은 화력을 자랑하는 3연발 기관단총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치유 파동 - 강렬한 치유의 파동을 일으켜 자신과 근처의 아군을 지속적으로 치유한다.
불사 장치 - 안에 들어간 아군은 죽지 않는 장을 생성하는 장치를 투척한다. 단, 장치는 파괴될 수 있다.
증폭 매트릭스 - 아군의 공격 및 치유 투사체가 통과하면 위력이 2배가 되는 매트릭스를 생성한다.
외골격 전투화 (지속 능력) - 웅크린 후 더 높이 뛸 수 있다.

아래는 이날 발표 이후 진행된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신규 영웅의 디자인 모티브와 게임 내에서 어떤 역할이 필요해 추가했나, 그리고 스토리 접점이 궁금하다
이미 오버워치에는 지원형 영웅이 많지만, 바티스트 같은 새로운 기믹이 들어간 영웅을 만들고 싶었다. 스토리적으로는 탈론 출신이기에 이들과 연관이 많을 거 같다. 지원가로서도 히트스캔형 영웅인 솔져76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핵심 기술인 불사 장치 같은 경우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궁극기고, 다른 기술을 받아칠 수 있는 기술이라 생각한다.

바티스트가 일러스트에서 생명력 팩을 들고 있는데, 게임 내에서 어떻게 구현되나
캐릭터 영상을 만들 때 다양한 시도를 했다. 원래 들고 있는 건 붕대였는데, 캐릭터 이미지를 위해 생명력 팩으로 바꾸었다.

불사 장치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부탁한다
불사 장치가 적의 피해를 흡수하지는 않는다. 안에 있는 영웅만 체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줘 죽지 않는다. 불사 장치를 파괴할 수는 있지만, 라인하르트의 방패를 가지고 방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영웅들을 밖으로 밀쳐내고 죽이는 방법도 가능하다. 불사 장치는 투사체이기에 바닥에 시전 시간 없이 떨어질 시간만 필요하다. 메이의 궁극기와 비슷하고, 빠르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불사 장치가 방해받는 요소가 있나
투사체지만, 튕겨내거나 흡수할 수는 없다.

증폭 메트리스로 데미지가 강화될 경우 이를 막기 힘들 거 같다. 그리고 불사장치가 게임을 한 쪽으로 심하게 기울게 할 거 같다
생각보다 증폭 메트리스는 강하지 않다. 크기 제한도 있고, 투사체와 히트스캔 기술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받아칠 방법도 많다. 아군들이 뭉쳐야 쓸 수 있는 기술이 많고, 그래서 라인하르트나 둠피스트 등 광역 기술을 가진 영웅들에게 약점이 있다.

증폭 메트리스는 고정형인지, 아니면 바티스트와 같이 움직이나
시메트라 궁극기와 같다. 한 번 배치하면 그 자리에서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투사체가 증폭 메트리스를 통과한 후 튕기기 등으로 다시 증폭 메트리스를 통과하면 데미지가 네 배가 되는가
증폭 메트리스는 아군에만 능력이 있다. 2배까지는 가능하지만 더 이상은 안된다. 이를 두 개를 깐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거 같다.

바티스트의 광역 힐량은 얼마나 되나, 그리고 생체탄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광역 범위가 8미터 정도다. 탄환 속도는 자리야나 정크렛보다 빠르다. 적은 생체탄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라인하르트 방패 같은 기술로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외골격 전투화는 겐지 2단 점프보다 높다. 거의 파라 부스터 수준이다. 그리고 땅에 있는 아군을 치유하기에 공중에서 지상을 치유하기 좋은 영웅이다.

외골격 전투화로 얻을 수 있는 점프력은 어떻게 되나
겐지의 2단 점프보다는 높고 파라의 부스터 정도다. 공중에서 원거리로 아군을 치유하기에 좋을 정도다.

바티스트 자체의 공격력이 궁금하다
젠야타는 폭딜이 가능한데, 바티스트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솔져76과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데미지는 약하다. 약 30발 정도의 탄수를 가지고 있다. 다만 공격용 무기와 치유용 무기는 탄창을 공유하기에 전략적 장전이 중요하다.

새로 추가된 영웅이 현재 오버워치 리그의 중심 메타인 3탱 3힐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되나
바티스트는 현재 메타인 3탱 3힐에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를 깨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바티스트의 증폭 메트리스로 순식간에 탱커를 녹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포지션의 영웅을 추가하는 게 계획된 일인지. 그리고 영웅의 리워크도 계획이 있나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영웅을 추가하는 건 계획이 아니라 만들다보니 그렇게 됐다. 바티스트는 공격보다 치유에 더 집중되어 있다. 메르시와 비슷하다. 그리고 지금은 기존 영웅의 리워크를 계획이 없다.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영웅과 시너지가 날 만한 영웅이 있다면
아나가 잘 어울렸다. 아나는 기본 치유 방법이 투사체고, 이 역시 증폭 메트리스에 해당된다. 불사 장치의 경우는 현재 PTR에서 생명력이 200이다. 이를 활용한 연계 공격도 자주 나온다. 이를 구석에 배치하고 다른 영웅으로 지키며 싸울 수 있다.

PTR서버에 추가가 될 예정인데,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느 부분을 수정할 거 같나
테스트를 진행하며 클라이언스 안정성과 밸런스 이슈를 조정하고, 바티스트도 역시 마찬가지다. 경쟁전에 투입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수정할 예정이다.

영웅 국적이 아이티인 이유가 있나. 그리고 캐릭터의 국적을 결정하는 기준이 있는지
영웅을 설계하면서 국적을 넣는다. 그리고 북미 성우와 아이티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아이티는 힘든 역사를 가졌지만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이러한 부분을 영웅에서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리그에서 딜러가 약한데, 이를 강화할 예정이 있나
조만간 PTR 테스트를 진행해 이를 감안한 대규모 조정이 있을 거 같다.

오버워치 출시가 3년이 됐는데 스토리의 발전은 없고 변경이 있어서 유저들의 불만이 많다. 스토리는 언제즈음 진행하나
스토리가 진행되게 노력 중이다. 아나와 솔져76이 이야기가 진행됐고, 반응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을 이용해 스토리를 진행할 수도 있고, 다른 방법을 쓸 수도 있다.

오버워치는 소수자들을 위한 영웅을 자주 보이는데, 바티스트 역시 이러한 요소가 있나
바티스트는 스토리를 지금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차후에 밝힐 수 있을 거 같다. 영웅이 출시되도 영웅의 이야기는 계속 나온다. 바티스트도 마찬가지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한국을 많이 생각하는 걸 커뮤니티에서 알아줬으면 하고, 언제나 게임을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계속 컨텐츠를 추가적으로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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