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SK텔레콤 김정균 감독 "꿋꿋하게 열심히 하는 '페이커'에 고마워"

Talon 2019. 3. 19. 08:42

김정균 감독이 샌드박스전 승리를 위해 준비와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 T1이 지난 1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8주 4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쓰러트리고 잠시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정균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나 연구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느꼈다. 오늘 경기가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승리까지 거둘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은 1세트에서 베인을 픽했고, 한화생명은 이를 카운터 치기 위해 징크스와 쓰레쉬를 꺼냈다. 징크스는 1세트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SK텔레콤은 2세트부터 역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조합을 짜며 한화생명을 압도했다. 김정균 감독은 "1세트 밴픽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캐치하고 2세트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이야기했다"고 세트 사이에 진행된 피드백을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샌드박스에게 잠시 뺏긴 2위 자리를 탈환한 SK텔레콤. 거기에 그리핀이 8주차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김정균 감독은 "자력 1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이기겠단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상대는 2위권 대결을 펼치고 있는 샌드박스다. 샌드박스전 결과에 따라 2위 자리의 주인공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샌드박스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김정균 감독은 "샌드박스가 굉장히 잘하고 있고, 1라운드에서 우리를 제압하기도 했다"며 상대팀의 경기력을 담담하게 인정했다. 동시에 "최근 경기에서 우리가 1세트를 많이 패배해서 상대팀도 많이 연구할 것이다. 우리도 그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날 롤파크 안에 위치한 카페에선 '페이커' 이상혁의 데뷔 6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컵홀더가 비치되어 있었다. 김정균 감독은 오는 23일 데뷔 6주년을 앞둔 이상혁에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꿋꿋하게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다. 경기도 경기지만 늘 건강하면 좋겠다"는 감사와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정균 감독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응원과 격려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선수들이 연구하고 연습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아낌없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그에 맞는 경기력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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