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가 북미 대회에서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리퀴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차이펫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9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결승전에서 팀 솔로미드(TSM)에 세트스코어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첫 두 세트를 패배한 뒤 이어지는 세 번의 세트를 내리 따내는 이른바 ‘패패승승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리퀴드는 LCS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스토브 리그에 ‘코어장전’ 조용인과 ‘옌슨’ 니콜라이 옌슨 등을 영입, 로스터를 보강한 리퀴드는 정규 시즌을 1위(14승4패)로 마치며 세간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들은 비록 정규 시즌 막판 3연패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본 무대인 플레이오프에서 플라이퀘스트와 TSM을 내리 꺾으면서 3시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희비는 마지막 세트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경기 중반까지 TSM이 앞서나갔으나, 원거리 딜러 ‘즈벤’ 예스퍼 스벤닝센(이즈리얼)이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연달아 데스를 기록했다. 반면 베테랑들로 구성된 리퀴드는 끝까지 짜임새 있게 움직였다. 결국 더블 버프를 두른 리퀴드가 TSM의 넥서스를 세 번째 부쉈다.
한편 이날 우승으로 리퀴드는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참가가 확정됐다. 자연스럽게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과 ‘더블리프트’ 일량 펭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앞서 이상혁은 13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 직후 MSI에서 붙고 싶은 상대로 ‘더블리프트’를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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