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OGN 신규 e스포츠 리그 'OGN 슈퍼 리그(이하 OSL)' 및 'OSL 퓨처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선 새로운 리그를 만드는 OGN의 비전과 더불어 '도타 오토 체스'를 비롯한 3가지 종목이 공개됐다.
아래는 김영수 제작2팀 CP, 김관영 본부장, 남윤송 사업국장, 정상태 사업 PM이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퓨처스를 통해서 OSL 정식 종목 승격을 한다고 했는데 기준이 무엇인가
정상태: 퓨처스를 진행하면서 포인트로 보고 있는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받느냐다. 시청 지표와 각종 사안들을 고려해 후에 진행되는 OSL로의 승격을 고민할 것이다. 장르가 겹치는 것을 최소화 해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승격하는 종목의 갯수를 정하지 않았다. 인기 있는 종목이 많을 수록 OSL로 올라가는 종목도 많아질 것이다.
퓨처스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김관영: 게임사와 유통사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정리가 될 것이다. 리그에서의 소멸을 말씀드리기엔 섣부르다. 종목을 독특하고 굉장한 IP이기 때문에 최대한 OSL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김관영: 전방위적으로 유통사를 가리지 않고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보니 소문이 그렇게 퍼진 것 같다. 남아있는 7개 타이틀 외에도 국내 게임들,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과 협의하고 있다.
김영수: e스포츠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선수와 구단이다. 퓨처스를 진행하면서 OSL이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대안을 만들어 발표할 것이다. 지원안 역시 구상 중이다. 연말 쯤에는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도타 오토 체스를 종목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김영수: 여러 장르의 게임이 있었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은 우리도 처음 진행해본다. 도타2가 오토 체스를 통해 인기가 올라갔는데, 오토 체스는 피지컬과 전략이 둘 다 중요한 게임이다. 재미있는 부분을 확대 발전 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모바일 오토 체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 e스포츠 주도권이 제작사로 넘어갔는데 그것을 다시 가져올 의지가 있는 것인가
남윤승: e스포츠의 파트너들이 각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OSL의 목적이다. 주최자로서 제작사들을 존중하며 상생할 계획이다.
4월에 일정이 끝나는 종목은 연말까지 열리지 않는 것인가? 연말에 되면 OSL 종목 선정에 불리하진 않을지
김영수: 발표된 일정은 시작일 뿐이다. 최소 2개 시즌을 진행하며 리그와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관영: 이미 북미에 진출했고,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OSL을 빼더라도 트라이얼 리그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글로벌에서 먹힐 수 있는 포맷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OSL과 퓨처스를 성장시키고 NPL과 유럽에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영수: 중점적인 퓨처스는 가능성이 있는 종목의 대회를 열어보는 것이다. 선수들도 존재해야 하고 팬도 존재해야 한다. 단기간에 대회를 연다고 해서 환경이 형성되진 않는다. 시간을 가지고 가능성을 본 후 움직일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리그에 투자할 계획인가
김관영: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투자 규모는 개발사와의 계약 관계나 상황에 따라 차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발성 리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OSL은 보다 큰 규모의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포지션이다. OSL을 런칭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케어 방안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에 묶어서 답변을 드리겠다고 한 것이다.
정상태: 콘솔 종목을 많이 해왔던 편은 아니다. 이번에 소니 인터렉티브 코리아에서 함께 해주시기로 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소니와는 종목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기기와 방송 기술에 협력 뿐만 아니라 리그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도움을 주실 것이다. IP 관련 내용이 명확하게 정리 되었다기 보단 손을 잡고 간다는 큰 그림만 만들어졌다. 콘텐츠 권리에 대해선 계약상의 이유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양사 간에 효과적으로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끔 진행할 것이다.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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