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전승 행진 프나틱 무너뜨린 키아나, LCK 등장 예고 [Oh!쎈 LOL]

Talon 2019. 7. 16. 09:05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4대 리그(한국, 유럽, 북미, 중국)에서 전승 가도를 달리던 두 팀 중 프나틱이 먼저 고꾸라졌다.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우승팀 G2까지 꺾고 자신들의 강력함을 알렸던 프나틱의 심장을 꿰뚫은 건 9.13 패치에서 새로 등장한 챔피언 키아나였다.

지난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환사의 협곡에 적용된 키아나는 다양한 원소 효과를 이용해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암살자 챔피언이다. ‘대지창조’를 이용해 강, 벽, 수풀 방향으로 이동할 시 키아나는 각각 얼음, 바위, 야생의 원소를 획득할 수 있다. 원소에 의해 강화된 키아나의 ‘원소의 분노/ 이쉬탈의 칼날’은 속박, 추가 데미지, 은신 등 다양한 효과를 적용받는다. 숙련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원소 효과와 ‘대담무쌍’ ‘여왕의 진가’를 조합해 최적의 딜링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 14일 벌어진 ‘2019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스플라이스와 프나틱의 경기는 이러한 키아나의 진가가 잘 드러난 승부였다. 스플라이스의 미드 라이너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는 프나틱의 ‘네메시스’ 팀 리포프섹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하자, 키아나를 빠르게 가져오며 ‘Xerxe’ 안드레이 드라고미르의 자르반 4세와 함께 초반 교전 주도권을 들고왔다.

마렉 브라즈다의 키아나는 경기 내내 완벽한 챔피언 이해도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0분 경 적절한 토스-스턴 연계로 안드레이 드라고미르의 자르반 4세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렸고, 필요할때마다 프나틱의 핵심 챔피언을 끊으며 활로를 뚫었다. 마렉 브라즈다는 12킬(7 어시스트)과 함께 DPM(분당 데미지) 913, 팀 내 데미지 비율 46.5%를 달성하면서 MVP로 선정됐다. 프나틱은 경기 초반 키아나의 데미지 견적을 내지 못한 ‘힐리쌍’ 지드라베츠 갈라보프의 실수가 뼈아팠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등장 가능성은 어떨까? 키아나는 모데카이저와 함께 오는 18일 LCK 출전 제한이 풀릴 예정이다. 우선 한국 솔로 랭크에서 키아나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16일 기준(챌린저 티어) 키아나는 픽률 26.3%(9위), 밴율 40.9%(5위), 승률 48.19%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쇼메이커' 허수.

솔로 랭크에서 키아나를 집중 연습하고 있는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과 ‘쇼메이커’ 허수다. 이상혁은 최근 9게임 플레이해 5승 4패 KDA 3.42를 기록하고 있으며 허수는 3게임에서 활용해 2승 1패 KDA 3.69의 성적을 냈다.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와 마찬가지로 이상혁, 허수 또한 ‘감전’을 선택해 순간 데미지 능력을 높였고, ‘비스킷-시간왜곡물약’ 채용으로 라인 유지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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