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PL] 펀플러스, IG에 일격 당해..세트 승률 2위 RNG '조커 카드' 될까

Talon 2019. 7. 27. 08:47

멈추지 않을 것 같언 펀플러스의 연승 행진도 8연승까지였다.

중국의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가 지난 24일 8주차 3일차 경기까지 진행됐다. 펀플러스가 9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고, TOP e스포츠(TES)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7주 1일차 경기에서 최하위 비시 게이밍(VG)에게 한 세트를 내주며 흔들렸던 인빅터스 게이밍(IG)가 펀플러스라는 대어를 잡았다. IG는 펀플러스의 원거리 딜러 'Lwx'의 활약으로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6분과 9분 두 차례에 걸쳐 케이틀린-럭스 조합을 제압하며 바텀 격차를 벌렸다. 14분경 협곡의 전령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IG는 운영으로 펀플러스의 숨통을 조여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에서 21분 바론 한타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IG는 5승 3패로 마감한 6주차 후 2연승을 거두며 7월 25일 기준 4위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전체 경기 수가 적었던 로얄 네버 기브업(RNG)의 8주차 이후 행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IG가 단 1승차를 기록 중인 2위 TES를 따라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펀플러스의 패배로 TES는 22일 쑤닝전 승리시 승수를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펀플러스는 IG에게 한 세트 승리라도 가져간 것에 반해 TES는 쑤닝에게 0대 2 완패를 당하며 승수와 득실차가 더 벌어진 것. TES는 1세트부터 7데스를 허용, 경기 흐름을 쑤닝에게 넘겨주면서 패배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Smlz' 루시안의 라인전 압박을 받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2주차를 제외하고 주 1회 경기만 있었던 RNG가 8주차를 기점으로 남은 기간 동안 주 2회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펀플러스의 화려한 독주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세트 전적으로 봤을 때 RNG는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며 득실은 2위인 TES와 같다. 대부분 팀들이 최소 9경기를 소화했지만, RNG만 유일하게 8경기를 진행했고 이후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달라지는 조커 카드로 활약할 수 있다. 

◆ 2019 LPL 서머 스플릿 세트 승률(상위 5개 팀만 표기)
1위: 펀플러스 피닉스, 19승 4패 83%
2위: 로얄 네버 기브업, 14승 3패 82%
3위: TOP e스포츠, 17승 6패 74%
4위: 쑤닝, 14승 7패 67%
5위: 에드워드 게이밍, 14승 9패 61%

26일부터 8월 1일 휴식일 전까지 펀플러스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와 LNG를 상대하고, TES는 빅토리 파이브(V5)와 승부를 겨룬다. 펀플러스 입장에선 무난하게 2승을 추가하고 9주차 막바지에 자리한 TES 대 RNG전에서 한 팀이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기를 바랄 것이다. 마치 쑤닝전에서 그러했듯 또다른 이변이 발생할지, 아니면 패배를 교훈 삼아 한층 더 내실을 다지고 승수 쌓기에 성공할지 주목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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