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 시간) 유럽 LoL 리그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 서머' 8주 2일차 경기가 진행 중이다. 2일차 5경기에 나선 프나틱은 팀 바이탈리티를 꺾고 승수를 추가했다.
프나틱은 밴픽에서 가렌-유미 바텀 조합을 짜며 두 번째로 가렌을 꺼내든 팀이 됐다. 이번 LEC 서머에서 가렌을 처음 픽한 팀은 G2 e스포츠였고, 그 당시 상대 역시 팀 바이탈리티였다. G2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 대신 가렌을 탑으로 올려보냈고 결과는 참패였다. '원더'는 가렌으로 0킬 4데스 0어시스트, 대미지 177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프나틱은 달랐다. 프나틱의 바텀 듀오는 경기 초반 각각 0킬 3데스 0어시스트, 0킬 2데스 2어시스트로 라인전에서 밀렸다. 포탑 선취점까지 내준 프나틱은 '브위포' 제이스의 맹활약으로 경기 중반부터 흐름을 뒤집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클레스' 가렌은 아이템을 갖추면서 팀 바이탈리티의 공격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았고, 가렌과 붙어 다니는 '힐리생' 유미가 부족한 대미지를 메꿨다.
30분경 바론을 사냥한 프나틱은 바텀 라인을 통해 적진으로 진격했다. '레클레스' 가렌은 더블킬을 올려 성장 기대값에 부응했고, 결국 4킬 3데스 8어시스트로 팀 바이탈리티를 제압했다. 메자이 풀스택에 힘입어 팀내 대미지 2위를 달성한 '힐리생' 유미는 2킬 2데스 16어시스트를 올렸다.
한편 프나틱의 승리로 가렌은 LCK, LPL, LCS, LEC, LMS 등 5대 리그로 불리는 지역에서 첫 승리를 장식했다. 라이엇 공식 대회 기준으론 포르투갈 리그인 LPLOL 서머 2019 참가팀인 샘클랜 e스포츠 클럽의 미드 라이너 '노마'가 지난 5일 올린 승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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