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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중계진 6인방 "팬과 호흡하며 재미 선사하겠다"

Talon 2019. 10. 8. 09:46

오랜만에 한국에서 치러지는 국제 대회 중계에 나서는 중계진 6인방이 다양한 조합으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4일 오전 블리자드 코리아 사옥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건틀렛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펼쳐지며, 한국 대표로 러너웨이, 엘리먼트 미스틱, 젠지가 출전한다. 총상금 규모는 25만 달러(한화 약 3억) 규모에 달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정소림 캐스터, 김정민 해설, '용봉탕' 황규형 해설, 정인호 해설, 장지수 해설, 심지수 해설이 참여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에 참가하게 된 정소림 캐스터는 "계속 오버워치에 대해 애정과 자부심이 있었다. APEX 이후에 컨텐더스 진행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건틀렛으로 합류해서 기쁘고 계속 인연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민 해설은 "오버워치 해설을 오랜만에 하게 됐다. 전세계에서 촉망 받는 선수들이 모인 대회가 건틀렛이다. 유망주는 리그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되기에 많은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열정 넘치는 경기를 보며 중계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단 점 때문에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인호 해설은 건틀렛 해설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건틀렛에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다. 다양한 조합이 공개될 것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을 예정이다. 어떤 경기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장지수 해설과 정인호 해설은 결승전에 올라갈 두 팀에 대해 "한국팀 중 두 팀이 올라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지수 해설은 "메타가 바뀌어 유럽보단 북미가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팀 두 팀이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정인호 해설 역시 러너웨이의 오프라인 무대 강점과 젠지의 준비성을 강조했다.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를 오가며 해설하고 있는 '용봉탕' 황규형 해설은 "두 리그의 수준 차이는 팬분들께서도 많이 하신 이야기다. 러너웨이 1기는 밴쿠버 타이탄즈로 가서 오버워치 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며, "국내 컨텐더스 최상위권 팀들은 리그에 가도 중상위권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팬들이 예의주시 해야 할 키플레이어는 누굴까. 심지수 캐스터 "둠피스트를 잘 활용하는 EM '스파클' 김영한, 러너웨이의 힐러진, 경험이 풍부해 팀원을 아우르는 힘이 있는 젠지 '우햘' 성승현이다"라고 선수들과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민 해설은 "탈론 e스포츠의 '파티판' 파티판 차이웡이 겐지와 파라를 잘 한다. 기대가 크다. 또한 글래디에이터즈 리전의 '워터' 이민성이 한국 선수들과 만나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황규형 해설과 장지수 해설은 가장 주목할 해외팀으로 오버워치 리그 투웨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게이터'가 소속된 애틀란타 아카데미를 꼽았다. 다만 황규형 해설은 "메타가 오버워치 리그와 다르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면 무너지는 팀이 있고, 주춤했지만 폼이 올라오는 팀이 있다"며 실전에서 보여줄 기량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건틀렛에 참가하게 된 선수들 중 다가오는 오버워치 월드컵 멤버로 선발할 만한 선수를 묻자 황규형 해설은 고민 끝에 엘리먼트 미스틱의 '스파클' 김영한, 러너웨이의 힐러진, 젠지의 '우햘' 성승현을 꼽았다. 황규형 해설은 "리그에 가도 손색 없는 선수들"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소림 캐스터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에서 맡을 캐스터란 역할에 대해 "중계진과 팬 사이의 가교 역할"이라고 밝혔다. 정소림 캐스터는 "한국 오버워치 팬이 많지만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경기수가 많지 않다.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저 역시 팬들의 얼굴을 뵙고 중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심지수 캐스터 역시 "올해 합류해 건틀렛까지 맡게 되어 영광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인 만큼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재밌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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