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뉴욕 엑셀시어입니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뉴욕 연고팀. 뉴욕 메츠 COO이자 스털링. VC의 공동 설립자 겸 파트너 제프 윌폰은 오버워치 뉴욕 팀 시드를 구입했으며 팀의 투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팀명인 엑셀시어는 뉴욕 주의 표어이며, 라틴어로 ‘더욱 더 높이’를 의미합니다. 로고는 뉴욕의 사거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시각으로 2017년 8월 21일 23시 56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 4 전 경기를 포기한 LW Blue는 오버워치 리그 진출이라는 이유로 논란거리를 남겨두고 APEX를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대략 하루 뒤, ESPN 기사에서 LW Blue는 뉴욕팀으로 갈 것이다는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서울팀이 루나틱 하이 팀 구성원으로 6명을 구성한 것 처럼, 뉴욕팀은 LW Blue 팀 구성원으로 팀을 조직할 것 처럼 보입니다. 다만 루나틱의 후아유 선수가 나이 문제로 서울팀에 합류하지 못하였는데, 마찬가지로 플라워 선수가 블리자드가 규정하고 있는 시간대에 참가 자격 나이를 충족하지 못해 이에 대한 의문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후 후속보도에서 플라워 선수는 나이 문제 때문에 일단 계약에서 제외했다고 합니다. 구단 창단시 논란이 있었지만 리그 성적자체는 최상위권에 랭크하는 강팀으로, 뉴욕에서 APEX 시즌 도중에 하차하는 한이 있더라도 선점계약으로 탐낼만한 우승후보에 올라갈수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팀이라고 평가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30일 멋진 영상과 함께 오버워치 뉴욕팀이 공식적으로 베일을 벗었습니다. 동시에 이적설이 나돌던 딜러 포지션의 Libero와 메인힐러 Ark 두 선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팀 입단을 공개했습니다. 상징 영웅은 루시우 로 결정이 났는데 소문으로는 Ark선수를 제외하곤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다고. 한편 플라워 선수는 계약은 하였으나 나이 문제로 다음 시즌부터 출전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후 치열한 공방끝에 시즌1을 파죽지세로 연승행진을 달리던 서울팀에 대해 복수를 성공시킴으로서 구단주와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시즌 1 스테이지 1, 스테이지 2를 압도적 1위로 마무리하고 마침내 스테이지 2의 타이틀 매치를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리그 최상위권 팀으로서의 활약을 가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 팀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극공형 겐트부터 극수비 위도정크에 거의 모든 딜조합과 라자/윈디/호리사/호그디바 등의 대부분의 탱조합, 스테이지 4 들어서는 메코, 새별비, 리베로 모두 좋은브리기테 숙련도를 보여주는 등 모든 조합을 최상위권으로 다뤄 내는 유연함에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겐트로 순식간에 침투해 킬링을 쓸어담고 수비에서는 감쪽같이 위도우와 정크랫으로 바꿔 철통수비를 굳히고, 위험하다 싶으면 딜러진이나 쪼낙이 슈퍼플레이로 변수를 만들어 어떻게든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캐리력에 브리기테 궁극기를 돌리면 체력 350짜리 쪼낙은 잡히는게 이상한 무상성 팀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러한 넓은 커버력과 안정성 때문에 모든 경기를 기복 없이 풀어나가고 있으며 리그 내내 선두를 놓치는 일 없이 압도적 1위를 유지했으며, 결국 스테이지4 2주차만에 플레이오프 1위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윈스턴랩 오버워치 리그 파워랭킹 1위이며 선수 레이팅 랭킹에서 서브힐 1위, 메인힐 1,2위로 팀의 모든 힐러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며 탄탄한 뒷라인을 갖춘 팀입니다.
본디 인원수가 적으면 같이 경기를 진행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팀합을 가다듬는데는 유리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에 무리가 가고, 팀 전략에 유연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뉴욕은 철저하게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고 개별 선수들의 기량도 탑급이기에 한 명이 무너져도 상호 보완이 빠르고, 무엇보다도 적은 엔트리로도 완벽한 유연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러한 마이너스로부터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때문에 적은 인원수로도 리그 원탑의 기량/팀합/유연성을 전부 보유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
스테이지4 2주차 기준 리그 최다 승리 30승 및 승률 91%, 세트득실 +77 등 수많은 대기록들을 보유한 팀이며, 현지시간 5월 25일 출범 시즌 대서양 디비전 및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러나 스테이지 4부터 경기력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며,플레이오프 경기에 집중한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플레이오프에서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릴 수 없는 메타에 하나도 적응하지 못하고 급격히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에게 패배, LW BLUE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무관의 제왕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때의 경기력이 오죽 심각했으면, 새별비-리베로-메코-아크-쪼낙 +페이트,카르페로 로스터가 구성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성적마저 걱정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트레이서와 젠야타가 메타의 핵심이던 시절에는 밝혀질 일이 없었던 출범시즌 뉴욕의 약점은 다름아닌 개별선수의 편협한 캐리력. 뉴욕은 새별비의 트레이서, 쪼낙의 젠야타, 그리고 파인의 위도우를 위시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변수를 만들고 나머지 선수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보조하는데 특화되어 있는데 이 영웅들이 주류 메타에서 밀려나기 시작하자 팀 전체가 극도로 힘을 못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차기 시즌에는 보다 다양한 영웅으로 확실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키플레이어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거나 팀단위 연구를 통해 이들의 무게를 덜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죠.
2019시즌을 준비하면서 진행된 리빌딩에도 물음표가 상당한 상황.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실질적 빈틈인 야누스를 방출한 것은 좋았지만 이후 추가영입한 넨네와 플라워는 새별비, 리베로와 팀 포지션과 역할이 겹치기 때문에 엔트리 관리 난이도가 높고 단장으로 전 서울 다이너스티 코치인 nuGget을 영입한 것에도 불안한 시선이 많습니다. 서울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명장병 걸린 코치들 중 한명이기 때문.
2019 시즌 시작 전에 리그 팀과의 경기가 2차례나 공개된 유일한 팀. 뉴욕 홈커밍 이벤트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경기를 했고, 이후 애틀랜타 레인을 상대로 했던 스크림이 결과는 물론 소감, 영상까지 유출되었습니다. 결과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3:2 승리,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3:1 승리. 필라델피아의 경우 마노와 사도의 절망적인 라인하르트 기량차를 포코와 카르페가 필사적으로 땜빵하던 것을 넨네가 카르페와의 자리야 미러전을 막상막하로 끌고가며 승리,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다프란이 준수하게 플레이했지만 첫 두 세트가 1:1로 끝나자 컨디션이 올라온 뉴욕이 완승했다고 합니다.
2019 시즌이 개막되면서 파죽지세로 7연승을 거두면서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에 가장 먼저 진출하여 그동안의 리빌딩의 의문점을 보기좋게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2019 3월 22일 3탱3힐의 극치를 보여주던 뉴욕 엑셀시어는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던 상대인 서울 다이너스티에 패배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것이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시즌2에서 새별비와 파인을 통 볼수가 없어 특히 해외 팬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무엇보다 3탱 3힐 메타가 가장 큰 원인인데, 넨네와 리베로가 각각 자리야와 브리기테로 특별한 기복 없이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스테이지 1 전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넨네가 가끔 필요할 때 히트스캔을 플레이하는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팀 입장에서는 새별비와 파인 같은 히트스캔 스페셜리스트를 굳이 쓸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서 뉴욕은 특유의 안정적인 고츠만을 고집하다 서울의 솜츠, 딜러조합에 일격을 맞은 바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지 2에 이르면서 패치의 영향으로 리그에서도 딜러픽이 점점 늘고 있는데도 뉴욕은 계속해서 같은 멤버로 고츠를 고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해외 팬들은 SBB, Pine은 왜 안나오냐고 채팅창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단지 투정만은 아닌 것이, 시즌1 후반에 뉴욕이 부진했던 큰 이유가 변화한 메타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즌 2 스테이지 2 2주차 뉴욕과 워싱턴의 경기에서 드디어 Fl0w3R가 출전했습니다. 해외 중계에서는 경기 중간 크리스, 조쉬, 소이의 코멘터리에서 모두 꽃무늬 옷을 입고 플라워의 출전을 환영했습니다. 또 한편으로 뉴욕의 화려한 벤치 멤버들을 소개하면서 새별비와 파인을 앞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Soe는 뉴욕이 선수 개인의 영웅폭이 넓어서 멤버교체 없이도 즉흥적인 조합 변화를 소화해내는 팀이라, 이러한 장점 때문에 오히려 선수교체를 잘 하지 않는다며 칭찬이 섞인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뉴욕은 리그 승률만 본다면, 출범 시즌은 압도적인 1위, 19시즌 역시 디비전 1위, 리그 3위의 호성적. 하지만, 뉴욕의 고질적인 약점 때문에 아무도 우승후보로 여기지는 않는 이상한 팀입니다. 뉴욕의 문제점은 신기하게도 메타를 불문하고 초반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고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터진다는 것.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출중합니다. 시간을 들여 합을 맞춘다면 어느 메타가 오던 강팀 반열에 오를 팀입니다. 문제는 한 시즌에 대략 두 세번의 메타 변화가 오는데 이런 메타 환절기마다 너무 처참하게 무너진다는 것. 이러다 보니 각종 변칙 승부를 펼치는 단기전에는 무기력하다란 평이 있습니다.
과거 루나틱하이가 류제홍 지키기 메타로 유명했듯, 뉴욕 엑셀시어는 쪼낙 지키기 메타로 유명합니다. 쪼낙은 과거 루나틱하이 시절 류제홍과 비슷한 위상을 지닌, 새로운 서브힐러 최강자라 팀원이 쪼낙을 케어해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과잉 보호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루나틱하이의 류제홍은 아나를 플레이할 당시 세계 최고의 미끼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상대가 류제홍의 아나를 포커싱하러 들어왔을 때 팀원들이 서로를 케어하며 그것을 받아치고 모두 살아나가거나 한타에서 큰 이득을 보는 전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뉴욕이 구사하는 쪼낙 지키기의 경우, 팀원이 쪼낙만 케어한다는 것이 한타에서 큰 문제로 작용합니다. 그것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마노이며 가장 큰 피의자는 메코. 마노에게 케어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마노에게는 매트릭스 한 번 켜주지 않다가, 쪼낙에게 문제가 생기면 바로 달려가서 케어합니다. 33 메타는 물론이고 222 고정 이후로도 이 문제는 여전합니다. 오버워치 내에서, 메인탱커는 메타와 상관없이, 팀 전술의 주축을 이룹니다. 그러나 뉴욕은 마노보다도 쪼낙 케어가 우선이므로, 메인 탱커의 역할이 보다 수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케어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죽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이 점으로부터 뉴욕의 모든 문제가 파생됩니다.
그나마 2019 플옵에서는 이러한 점이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2방벽 메타에서 쪼낙은 모이라를 담당하였는데, 모이라의 생존력은 원래 좋은 편이라, 이전처럼 쪼낙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수비적인 플레잉 스타일은 뉴욕에게는 득이 되기도 하며, 반대로 실이 되기도 하는 플레잉 스타일입니다. 뉴욕은 출범시즌부터 메타와 상관없이 항상 수비적으로 플레이했습니다. 탱커들이 적팀을 향해 우직하게 밀어붙이기 보다는, 새별비, 파인, 쪼낙이 킬을 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이들이 1킬을 내는 순간 갑자기 공격적으로 바뀌며 적팀을 덮칩니다.
이는 새별비, 파인, 쪼낙의 암살이 쉽게 가능했던, 출범시즌 스테이지 1, 2, 3 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브리기테가 등장한 스테이지4 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별비는 브리기테의 등장으로, 파인은 가면 갈 수록 기량이 떨어져 예전과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출범시즌 플레이오프때 가장 심각했습니다.
출범시즌 플레이오프의 메타는 오리사 - 디바 - 로드호그 - 위도우메이커 - 한조 - 메르시였습니다. 위한 조합으로 젠야타는 초월의 의미가 퇴색되어 잘 나오지 않게 되어, 쪼낙의 우수한 젠야타 실력의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위도우메이커의 경우 파인과 새별비가 맡을 수 있지만, 파인은 기복이 심했으며 새별비는 당시 타 팀의 위도우메이커 플레이어에 비해 숙련도가 낮았습니다. 결국 상대팀의 위도우메이커에게 밀리며 팀 최초의 셧아웃은 물론이고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이라는 불명예도 얻게 됩니다.
이 수비적인 플레잉스타일은 33메타가 성행했었던 리그 2019시즌에도 여전했습니다. 6명의 선수 전원이 적진으로 나아가 포커싱을 통해 적팀을 처치하는 성향의 33메타지만, 뉴욕은 상대팀이 들어오는 것을 받아치기만 한다는 것. 결국 그 결과는...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 8강부터 무려 서울 다이너스티에게 결정타를 맞으며 광탈하게 됩니다.
스테이지 2 애틀란타 레인에게 무려 2연속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스테이지 3 윈스턴 33만 고집하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3딜에 관광당하며 광탈하였습니다.
결국 스테이지 전승을 2번이나 기록한 뉴욕이지만 스테이지 결승전에는 발도 못들여본 신세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테이지 전승이라는 결과도 상대적으로 33메타에 약한 대서양 디비전을 2번씩이나 만나는 대진운에 의한 것으로, 농어촌 전형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탱 3힐 조합은, 우선 딜러가 없는 조합이므로 자리야를 제외하면 강력한 딜링을 퍼부을 수 있는 영웅이 없습니다. 따라서 젠야타의 부조화를 통해 6명의 팀원이 부조화 대상을 포커싱하여 처치함으로써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즉, 부조화의 구슬이 팀원 전체의 공격 대상을 정하며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개인의 딜링이 아닌 팀 전체를 위한 가장 주요한 스킬이라는 것.
그러나 쪼낙의 경우, 팀을 위한 부조화보다는 본인의 딜링을 위한 부조화를 자주 사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시를 들면, 한타 도중에 팀원들은 라인하르트를 포커싱하더라도, 쪼낙은 상대팀 젠야타를 암살하기 위해 상대 젠야타에게 부조화를 거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이죠. 만약 쪼낙이 젠야타 암살을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5명의 라인하르트 포커싱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오히려 팀원들이 빨려들어가 터져버리면 그대로 한타는 패배하는 것이에요.
게다가 디바라는, 3탱3힐에서 팀원의 생존을 위해 상대의 치명적인 스킬이나 궁극기를 제거할 수 있는 디바도 당연히 매우 중요한 영웅이에요. 라인하르트의 방벽 관리는 물론이고, 한타를 결정짓는 자리야의 중력자탄을 먹을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스킬인 매트릭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디바 전담 선수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 선수에 의해 한타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메코의 경우,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션을 자주 잡습니다. 이러한 포지션을 잡음으로써 상대방의 중력자탄을 매트릭스로 막는 플레이도 가끔씩 보여주었지만, 뜬금없이 메카가 터지는 경우도 있으며, 뉴욕의 입장에서 한타를 지고 있는데도 반대편 2층에서 총알만 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잘 파악해낸 서울이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에서 메코 포커싱을 통해 경기를 잘 이끌어간 것이 대표적인 예시.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냥 팀합 전체가 아예 붕괴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3탱 3힐 조합은 그 어떤 조합보다도 6명 전체의 유기적인 팀합이 중요한 조합인데, 당시 마노와 메코의 윈디는 출범 시즌 그랜드파이널의 Sado - Poko 의 윈디만큼이나 따로 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인탱커가 터져나가는 시점에서 디바와 자리야만으로는 상하이의 파라 + 둠피스트 + 위도우메이커를 전혀 대처할 수 없었던 것.
사실 33을 잘 못한다는 예시는 애틀란타 전과 정규시즌 플레이오프만 봐도 충분합니다. 33으로는 중위권이었던 애틀란타에게 충격의 2연패로 전승 타이틀을 빼앗겼습니다. 당시 애틀란타 전의 경기를 보면 위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의 경우 더욱 심합니다. 뉴욕은 정규시즌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하면 힘을 못 썼는데, 한 번도 패배해본 적이 없는 상대인 서울, 자신있어하던 밴쿠버, 3딜을 자유자재로 운영하는 상하이에게, 비등비등한 실력으로 인해 접전 끝에 안타깝게 패배한 것이 아니라, 힘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요약하자면, 뉴욕은 6명 전원의 팀플레잉이 중요한 경기에서 팀플레잉이 아닌 개개인의 피지컬로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상대적으로 33을 못하는 약팀들만 모인 대서양 디비젼에서 양학함으로써 승점 관리가 잘 되었다는 것. 농어촌 전형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뉴욕 팬이 스테이지 3에서 새별비가 솜브라로 컴백하여, 1스테이지 고츠 메타 로스터에서 메코를 뺀 마노-새별비-리베로-넨네-아나모-쪼낙 로스터가 꾸려졌을 때, "아, 이번 스테이지는 솜츠와 3딜 조합을 스왑해가며 유동성 있는 픽 싸움을 할 건가 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베로, 넨네, 심지어 새별비가 디바를 돌아가며 하면서 경기가 터지는 모습이 아니라. 심지어 이게 몇 경기 동안 안 통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썼습니다. 그리고 매번 디바를 잡는 선수 또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 디바를 정확히 누가 맡을 지도 안 정해진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리베로나 넨네는 서브탱커를 했던 전력이 있는 선수니까 디바를 시키는 것이 이해는 갈 수 있다고 해도, 솜츠 전략으로 갈아타면서 서브탱커인 메코를 빼고 솜브라 스페셜리스트로 키울 작정으로 보였던 새별비까지 오히려 디바를 시켜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말아 먹는 걸 보면 메코 대신 새별비를 투입한 이유를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는 출범 시즌 스테이지 4에도 보였던 부분으로, 투스나 메타가 강세였던 당시에 뉴욕은 투스나를 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딜러 둘이 있었음에도, 상대가 투스나를 픽하는 동시에, 뉴욕은 거의 항상 병적으로 뜬금없이 트레이서를 꺼내들었습니다. 물론, 트레이서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이 선수들이. 당연히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다시 19시즌으로 돌아와서, 결국 뉴욕은 스테이지 3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3딜 조합을 주류로 쓰는 상하이에게 참패했습니다. 근데, 정작 이 팀은 타 팀들에 비해 가장 딜러 로스터가 빵빵하다고 유명한 팀이었고, 경기에 3명의 딜러를 투입시키면서 거의 단 한 번도 레킹볼 3딜 메타를 하지 않았습니다. 새별비를 디바로 돌리기보단, 마노 혼자 레킹볼 원탱을 하고 리베로, 넨네, 새별비가 딜러를 맡아 3딜을 하는 게 더 나은 그림이라고 팬들은 생각했지만, 뉴욕은 결코 레킹볼 3딜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 경기에선 스테이지 3 경기 내내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던 새별비를 기용하지 않고, 뜬금없이 스테이지 3에서 몇 경기 뛰지도 않은 메코를 다시 데리고 와서 넨네와 리베로에게 솜브라 돌려막기를 시키는 등 난잡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이 돌려막기는 스테이지 4에서도 지속됐는데, 리그에 222 포지션 락이 걸리고 딜러 풀이 가장 넓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 강팀이 될 것이라고 점쳐졌던 다수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경기력과 전략으로 팬들에게 답했습니다. 심지어 이번엔 플라워 선수와 리베로 선수, 넨네 선수 3명이 모두 솜브라를 플레이하고 전부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리퍼 또한 플라워, 넨네, 리베로, 새별비 넷이 돌아가며 했으며, 한조 또한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웃긴 점은, 플라워 선수는 원래 딜러 폭이 메인 딜러 보단 히트스캔도 가능한 투사체 서브 딜러의 포지션이었는데, 굳이 서브 딜러 자리에 리베로를 고정시켜놓고 돌리겠다고 리베로-플라워 로스터를 쓰면서 플라워에게 메인딜러 자리를 강요했단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리베로 종신주전 전략의 결과로 항상 리베로에겐 너무 많은 영웅폭이 요구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메타에 알맞는 영웅 몇몇만 집중적으로 연습시켜 기량을 끌어올려도 모자랄 판에, 겐지, 정크랫, 파라, 한조, 둠피스트, 메이, 리퍼, 솜브라, 트레이서, 디바 모두를 연습시키는 판국입니다. 차라리 플라워와 영웅폭을 나누어서 전략마다 선수를 교체하며 유동적인 로스터를 꾀했다면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문도 듭니다. 그리고 돌려막기 대신 차라리 세트 교체 카드로 파인을 끼워 파별비나 파넨네, 파베로 전략을 굴렸다면 둠피스트를 끼운 조합, 투스나, 리퍼 메이는 모두 매끄럽게 가능해지며, 파인이 예전처럼 겐지 등도 경기에서 꺼낸다면 더 다양하고 유동적인 조합을 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출범 시즌 당시, 스테이지 4와 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조합을 다 구사할 수 있던 뉴욕이었으나, 약 1년이 지난 2019 시즌 스테이지 4 들어 딜러는 더욱 늘어났음에도 오히려 영웅폭이 좁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베로 : 출범 시즌에는 투사체는 물론이고 위도우메이커까지 잘 다루어내며 사실상 못 다루는 영웅이 없을 정도의 영웅 폭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그러나 2019시즌 스테이지4부터 패작 딜러라는 불명예를 얻을 정도의 겐지와 파라는 물론이고, 팀을 방해하는 빙벽의 메이 등 모든 딜러를 수준 이하로 다루고 있습니다. 브리기테만 주야장천 했으므로 폼이 떨어졌다고 하기에도, 라스칼, 어스터가 있어 변명거리가 안됩니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샌쇽전에서도 파라로 팀을 말아먹었습니다.
새별비 : 33메타 당시 브리기테나 자리야는 아예 못했으며, 솜브라, 트레이서, 리퍼 정도의 영웅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서의 경우 메타의 영향도 있겠지만 출범 시즌의 그 위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리퍼도 같은 팀의 넨네에 비해 특출난 점도 없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솜브라 마저도 스테이지4 들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파인 : 아예 2019 시즌 들어 단 1세트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도 위도우메이커 원챔이라는 평가는 많았지만, 현재 뉴욕의 상황을 보았을 때 나올 만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플라워 : 솜브라 EMP를 3분동안 채우지 못한다든가, 리퍼로 3분 40초가 넘도록 죽음의 꽃을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심지어 청두전에서 매우 안습한 플레이만 보여주다 끝났습니다. 다만 보스턴전을 기점으로 다시 기량이 만개하는 중. 뉴욕의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인 부분입니다. 근데 스테이지4 밴쿠버전 이전엔, 플라워의 모스트가 아닌 리퍼, 솜브라같은 모스트와 거리가 먼 영웅을 팀에서 강요했기에 개인적 기량저하도 물론 있지만, 전략팀의 문제도 확실한 부분입니다.
넨네 : 그가 자리야를 주로 플레이하던 스테이지 1 당시 플레이오프 서울전에서 자탄을 엉뚱한 곳에 날려먹고 한타를 패배하면서 서울에게 첫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살려주는 치욕적인 뇌절을 보여준 바 있었습니다. 스테이지 4 들어 메이-리퍼 딜러 조합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로 리퍼를 플레이하는데 역시 이해할 수 없는 뇌절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예를 들면 광저우 전 아누비스 신전에서 리베로가 A거점 힐팩방의 앞쪽 입구를 빙벽으로 막아놓았음에도 굳이 망령화로 거기까지 들어가서 죽는다던지, 밴쿠버 전 리장 타워에서 상대 디바가 뻔히 매트릭스를 켜놓고 있는데 뻘궁을 쓰고 죽는다던지..
최근 가장 많이 기용되는 딜러 조합은 넨네+리베로 넨베로 조합인데, 두 딜러 모두 현재 기량이 매우 좋지 않으며, 특히 넨네의 기량은 날이 갈 수록 처참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 광저우전 용봉탕 해설의 말에 따르면 현재 뉴욕의 주전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들었으며, 그 결과가 넨베로인듯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넨네, 리베로가 치열한 주전경쟁의 결과물이며 저런 경기력을 내는 넨베로가 주전이면 벤치는 얼마나 못하는거냐? 라는 식의 말이 커뮤니티에 떠돌아 다녔으며, 파인, 새별비, 플라워의 기량은 경기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당연히 넨베로의 밑이라고 치부하며 나머지 벤치 멤버 기용의 얘기만 꺼내면 욕을 먹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지 4 보스턴전-밴쿠버전에서 주전 조합인 넨베로보다 실험픽으로 꺼내본듯한 플라워가 하드캐리하면서, 주전경쟁이 진짜 있었나? 라는 식의 말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밴쿠버전 플라워를 투입해 그의 하드캐리로 2:2로 경기를 끌고가며 승기를 잡아가던 도중, 1세트에 처참한 기량을 보이며 패배했던 넨네를 기어이 재투입해 패배하는 것을 보고 팬들은 작년 출범시즌 때 겐트조합을 연습하지 않았음에도 상대팀에 먹혀들어가는 것을 보고 선수들이 겐트를 계속 기용해 승리하는 등의 연습해온 것들 보다 당일의 경기를 중요시하는 과감하고 지능적인 뉴욕은 어디로 사라진거냐며 절망했습니다.
해머스타인 볼룸은 2020시즌부터 사용될 예정인 홈 경기장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 언팩 2016 당시 갤럭시 노트7이 공개되었던 장소입니다. 또한 과거 프로레슬링 단체 ECW의 성지라고 불리우던 곳이다. 또한 현재 본 경기장은 통일교 소유입니다.
출범 시즌 내내 원탑 자리를 지켜 온 뉴욕이니만큼 라이벌리는 보통 스테이지 중 탑급을 달려온 팀과 묶였습니다. 유일한 예외라면 서울인데, APEX 때부터 경쟁해왔고 오버워치 월드컵에 같이 출전했던 사이다보니 종종 묶이는 편. 하위권 팀들을 제외하면 거의 평준화된 리그 환경에서도 뉴욕의 위치는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테이지 4 이후 뉴욕의 추락과 다른 팀의 약진에 의해 뉴욕이 태평양 디비전 1위의 LA 발리언트에게,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에게 각각 두 번 씩이나 처참히 패배함으로서 뉴욕의 입지가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강팀이긴 하나, 더 이상 절대적인 존재로는 볼 수 없다'는 평가가 절대적.
시즌 1이 막을 내리고 주로 뉴욕의 라이벌로 지목되는 팀은 런던 스핏파이어와 필라델피아 퓨전입니다.
5 Deadly Venoms Crew은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서포터즈 클럽. WAYPOINT CAFE NYC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팀명의 Excelsior는 '더욱 위로' 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이며, 이 팀의 연고지인 뉴욕 주의 주기와 문장에도 있습니다. 일종의 표어인 셈.
팀의 약자는 NYXL과 NYE 두가지가 있습니다. NYXL은 팀에서 사용하는 약자고, NYE는 대진표 등 오버워치 리그 공식 사이트에서 사용합니다. 비공식적으로는 현지 중계진에 의해 '뉴욕 XL'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플라워 선수가 월드컵 국대 옷을 입고 잠깐 나왔습니다. 정식 영입은 안 됐지만 같이 미국에 있는 듯. 또한 파인의 유튜브를 보면 플라워 선수의 마우스 패드를 가지고와 게임을하는 등등 많이 언급됩니다.
구단주 제프 윌폰은 초기 팀 창단시 LW BLUE의 한국인 플레이어들만으로 팀을 구성하는것에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합니다. 연고지팀 특성상 외국인인 한국인 플레이어만으로 구성된다면 과연 팬덤이 활성화될 수 있겠냐는게 그 이유였는데, 팀원 영입 담당 스캇 테스터는 그런 구단주에게 프로에겐 오직 실력과 성적만이 모든것이라며 강하게 구단주를 설득했고, 결국 스캇 테스터의 설득은 그대로 맞아떨어져서 뉴욕 엑셀시어는 오버워치 프로리그 팀들 중에서도 최초로 서포터즈 클럽인 Five Deadly Venoms를 자체적으로 구성하는데에 성공할정도로 팬덤이 강한 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응원 영상을 보면 초기 연고지팀구조에서 한국인 플레이어들만 있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얼마나 의미없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 4 중반에 들어서면서 출범 시즌 총합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동시에 그랜드 파이널 경기 장소가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로 확정되면서 그랜드파이널의 최고 주역이 될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뉴욕 엑셀시어는 이미 리그내에서도 세손가락에 들어갈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만큼 뉴욕 엑셀시어에대한 응원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준결승전 필라델피아에게 0-2 완패를 당했습니다.
프로 코스튬 플레이 팀인 스파이럴 캣츠에서 오버워치 뉴욕 엑셀시어 팀의 스킨을 입은 디바와 트레이서를 코스프레 했습니다. 사실상 오버워치 리그 팀 최초의 팀 전용 스킨 코스프레. 마침 그랜드 파이널 경기 장소가 뉴욕인 것도 있고 해서 준결승전 이전에 오퍼를 받아서 결승전 무대에 같이 오를 의향으로 의상 제작에 들어갔는데 팀이 준결승전에서 탈락해버리는 바람에 묘하게 붕 뜬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뉴욕의 오버워치 팬들에게 뉴욕 엑셀시어 홍보를 하기 위해 결승전 장소에 가긴 했다고.
이상 뉴욕 엑셀시어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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