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CK 스프링 시즌, 2주 늦은 2월 초 개막?

2020년 스프링 시즌은 1~2주 정도 늦게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LCK 스프링의 경우에는 2월 초에 개막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LCK를 비롯 전 지역 스프링 시즌이 최소 1주, 길게는 2주 정도 늦게 개막한다. 지금까지 LCK는 1월 2주 차에 스프링 시즌이 개막됐다. 작년과 올해 벌어진 스프링 시즌은 1월 16일에 시작됐다.(2017년은 1월 17일)

전 지역 스프링 시즌이 늦게 시작하는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포모스에 대회가 늦게 열리는 이유는 스프링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때문일 거라고 했다.

이유인즉 MSI 개최지 후보 도시 중에 한 곳이 아랍 지역이라서 라마단 기간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마단은 아랍 전통의 신성한 달이며 그 기간에는 아무런 약속을 잡지 않는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도 라마단 기간에 대회를 개최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내년 라마단은 4월 23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다. 

그래서 북미 일부 팀은 일정을 늦춰 크리스마스 이후에 한국 전지훈련을 계획한 팀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LCK 스프링 개막이 평소보다 2주 정도 늦은 2월 초에 열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라이엇 코리아 관계자는 "내년도 LCK 일정의 경우, 아직까지 글로벌 대회 일정이나 명절 기간, 그리고 타 지역 리그들의 개막 일정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조율 중에 있으나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 정리하여 팬들께 말씀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