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승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4위까지 추락한 SK텔레콤과 3연승으로 하위권 탈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2라운드 3주차 7경기에서 격돌한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격차는 상당했다. 특히 웅진에게 2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SK텔레콤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그러나 SK텔레콤은 EG-TL에게 패한 뒤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이러한 SK텔레콤의 부진은 정윤종과 어윤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더 심해지고 있다. 더불어 '테러리스트' 정명훈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연패의 시작이었던 EG-TL과의 대결에서 어윤수가 2승을 쓸어 담았으나, 정명훈이 선봉으로 출전해 패했다. 또 정윤종이 대장으로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웅진과의 승부에서는 정윤종이 2승을 기록. 어윤수와 정명훈이 각각 선봉과 대장전에서 패했다. 이어 가장 아쉬웠던 것은 제8게임단과의 만남이었다. 3:1로 앞서가던 SK텔레콤은 김재훈(제8게임단)에게 정명훈-정윤종-어윤수가 모두 덜미를 잡혀 역전패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SK텔레콤에게 희망이 있다면 허리 싸움에서 강하다는 점이다. 비록 선봉과 대장으로 출격한 선수가 패하는 일이 잦지만 차봉과 중견으로 출전하는 이들이 꾸준히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만약 팀의 에이스인 정윤종-정명훈-어윤수가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얼마든지 분위기는 반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의 분위기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그 중 '올마이티' 허영무의 약진이 눈에 띈다. 허영무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으며 부진했다. 하지만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며 어느덧 팀 내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한 '태풍' 이영한과 '총사령관' 송병구 그리고 '로열저그' 신노열의 경기력이 안정화되고 있어 탄탄한 프로토스 라인과 저그 라인을 구축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전자의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테란의 부재다. 심각한 이유는 김기현-박대호-지동원이 14전을 치러 3승(11패)밖에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김기현이 거둔 3승을 제외하면 박대호와 지동원은 승 없이 2패씩 거뒀다.
하지만 이러한 테란의 부진 속에서 삼성전자가 연승 행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팀을 위기에서 구해 낸 '허느님' 허영무의 존재와 신노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역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허영무와 신노열의 활약이 절실하다.
과연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한편, SK텔레콤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고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또한 & #160;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2라운드 3주차
◆ 삼성전자 vs SK텔레콤
1세트 네오비프로스트 김기현(테) vs 이예훈(저)
2세트 네오플래닛S
3세트 네오알카노이드
4세트 네오칼데움
5세트 WCS묻혀진계곡
6세트 WCS오하나
7세트 WCS구름왕국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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