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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에포트' 이상호 "늘 하던 주전 경쟁, 부담 없다"

Talon 2020. 1. 21. 14:01


21일 서울 롤파크에서 LCK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필 촬영에 나선 T1의 ‘에포트’ 이상호는 포모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전 경쟁은 항상 해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다”고 전했다.

T1은 케스파컵에서 젠지 e스포츠를 꺾고 4강으로 향했으나 샌드박스 게이밍에 1대3으로 패배한 바 있다. 이상호는 “케스파컵 이후 팀 워크샵 다녀오면서 팀원들과 친목을 다졌다”며 승패에 상관없이 더 돈독해진 팀워크를 자랑했다. 

지난 케스파컵에서 이상호는 라칸, 브라움, 노틸러스, 블리츠크랭크 등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했다. 이상호는 “챔피언 같은 경우 상황에 맞게 꺼낸다.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다양한 챔프가 나온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챔피언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T1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팀을 새롭게 꾸렸다. 이상호는 새로운 팀원과의 합에 대해 “케스파컵 때도 괜찮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때보다 지금이 더 잘 맞아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T1은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진과 감독까지 새롭게 바뀌었다. 에포트는 “김정균 전 감독님은 외적으로 멘탈 케어를 중점적으로 해주셨고, 김정수 감독님은 게임 내적으로 많이 코칭해주신다”며 변경점에 대해 전했다.

새로운 로스터 중 루키즈 서포터 ‘쿠리’ 최원영이 1군으로 승격한 바 있다. 최원영은 케스파컵 샌드박스전에서 이상호 대신 한 세트를 출전했다. T1의 주전 서포터로 자리 잡은 이상호는 “주전 경쟁은 데뷔 때부터 항상 해왔던터라 부담감은 없다”며 경쟁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T1에서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상호는 루키즈의 승격으로 막내에서 형이 되었다. 이상호는 “막내에서 벗어났다는 게 신기하다”며 얼떨떨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상호는 동생들을 향해 “같이 열심히 게임 해줬으면 좋겠고 사고 안 쳤으면 좋겠다”며 형으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20년 LCK 스프링 시즌에 임하기 전 이상호는 자신의 단점으로 깊은 생각을 꼽았다. 이상호는 “생각을 엄청 깊게 할 때가 있는데, 오히려 그 생각 때문에 해야 할 플레이를 못한다. 그 점을 고쳐 부담 없이 편안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발전할 것을 예고했다. 이상호는 새로운 시즌에 “T1의 주전 서포터가 됐다. 2020 시즌에는 기복 없는 폼으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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