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행은 지난 2019년 LCK가 아닌 중국 LPL의 BLG 소속 미드 라이너로 한 해를 보냈다. 스프링에선 9위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서머에는 4위로 훌쩍 도약하기도 했다. LCK로 돌아온 소감을 묻자 이서행은 "2월에 LCK가 시작하는데 조금 긴장되면서도 설렌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에서 한국어로 선수들과 대화하고 혼자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0 LCK 스프링이 개막하면 이서행은 처음으로 롤파크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국제 대회를 통해 오픈 부스 경험을 쌓은 이서행이지만 롤파크의 오픈 부스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듯 하다. 이서행은 "팬과 부스의 거리가 가까워 선수들이 말하는 게 들린다고 하더라. 많이 해봐서 적응하기엔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복귀 후 첫 대회였던 2019 LoL KeSPA컵. kt 롤스터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1:2 석패를 당해 1라운드 8강에서 탈락했다. KeSPA컵 당시 경기력과 보완점을 묻자 이서행은 "유리했던 경기를 졌다. 우리가 못했고, 팀워크 같은 부분도 잘 맞지 않았다"며, "가다듬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최근 양재를 떠나 숙소를 여의도로 이전했다. 이서행은 "연습실이 커서 좋다. 숙소 환경이 전부 맘에 든다"며, kt에서 늘 이야기되곤 하는 숙소밥에 대해서도 "해물탕은 내가 못 먹는 편이지만 국물이 맛있다. 찌개류도 맛이 차원이 다르다. 말만 하면 해주시는데 다 맛있다"며 숙소 이모님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프시즌 동안 대다수의 팀들이 큰 로스터 변화를 겪었고, kt도 리빌딩을 피할 수 없었다. '레이' 전지원, '쿠로' 이서행, '투신' 박종익 등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KeSPA컵 성적 때문에 LCK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kt. 이서행은 "다들 우리팀을 하위권으로 예상하는데 연습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 그러나 대회는 다르니 열심히 하겠다"고 굵고 짧은 각오를 전했다.
플레이오프보다 더 높은 라운드에 진출하고 결국 롤드컵 무대까지 밟겠다는 목표를 정한 이서행은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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