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가 한국 e스포츠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막을 앞두고 있는 LCK는 개막 연기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5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이 개막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개막을 연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렸다.
국내 관중이 집중되는 일반 스포츠와는 달리 e스포츠, 특히 LCK의 경우 한국 관중 뿐만 아니라 외국 관중들도 자주 찾는 장소다. 특히 LCK 경기가 벌어지는 종로 롤파크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이 속한 중국 관중들도 많이 찾는 장소. 특히 선수들과 관중의 거리가 다른 스포츠보다도 가까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역시 이러한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정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논의 후 경기 예매가 진행되기 전 일정에 관련된 부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e스포츠에서는 이미 메르스 당시 경기 일정이 변경 경우가 있다.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진행했던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2 결승전이 메르스 여파로 야외 결승이 취소됐고,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것. LCK 역시 장소 변동은 아니지만 일정 연기를 통해 사태 추이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LPL 역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며 국제 대회인 MSI 일정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큰 만큼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LCK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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