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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최우범 감독의 미소, "캘린, 더 성장할 선수" [오!쎈 인터뷰]

Talon 2020. 2. 9. 21:19

"켈린은 흡수가 빨라요. 더 성장할 선수입니다."

'캘린' 김형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젠지 최우범 감독은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듯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2020시즌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반지원정대'라는 애칭을 얻은 젠지에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선수가 나왔다. 

젠지는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그리핀과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캘린' 김형규는 1세트 타릭으로 킬 관여율 100%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세트 MVP에게 주어지는 POG에 선정됐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젠지 최우범 감독은 "실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휴가전 경기를 승리해 선수단이 기분 좋게 쉴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기쁘다"라고 웃으면서 "하지만 이제 2경기를 했을 뿐이기 때문에 승리에 만족하기 보다 남아있는 경기들을 생각하겠다"라고 이내 평정심을 찾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개막 주차 경기에 지난해 주전 서포터인 '라이프' 김정민 대신 '켈린' 김형규를 기용한 것과 관련해 "라이프, 켈린 두 선수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최근 켈린의 기량이 올라오면서 출전 기회를 줬다. 스펀지처럼 흡수가 빠르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생각 보다 성장이 빠르다.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라면서 "두 선수 경쟁이 팀에 더 좋은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격려와 함께 사무국과 팬 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항상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족함 없이 챙겨주시는 사무국에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무관중 경기지만 언제나 응원 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너무 감사 드린다. 몸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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