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EC] G2의 충격적 연패, 3개 팀 공동 1위로 이어졌다

Talon 2020. 2. 19. 09:10

2020 LEC 스프링 정규 시즌 일정이 곧 반환점을 돌지만 뚜렷한 선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LEC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의 4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1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공동 1위가 세 팀이나 되는 LEC는 그 경쟁이 한층 더 뜨겁다.

불꽃 튀는 선두권 경쟁의 시작은 우선 미스핏츠의 연승으로부터 시작됐다. 미스핏츠는 시즌 첫 주를 2연패로 마감하며 개막 전 사전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2주차부터 미스핏츠는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보였고 어느덧 6승 2패로 G2-오리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이할 점이라면 미스핏츠는 공동 1위를 형성한 다른 두 팀을 모두 꺾었다는 부분이다.

G2의 4주차 연패도 1위 싸움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4주 1일차 미스핏츠를 만난 G2는 전반적으로 모두가 무력한 모습을 보였고, 7연패를 달리고 있던 샬케04에게 당한 완패는 LoL e스포츠 팬들에게 차원이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포기븐' 대신 4주차부터 샬케04의 원거리 딜러로 뛰게 된 '인액스'의 플레이도 훌륭했지만 G2 탑-바텀 격차와 사이드 장악 실패가 주요 패인이 됐다. 

공동 4위 역시 세 팀이나 된다. 프나틱-매드 라이언스-로그는 5승 3패, 1승차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엑셀 게이밍도 4승 4패로 순위 반등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하위권은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SK 게이밍이 2승 6패, 샬케04가 1승 7패, 팀 바이탈리티가 8패로 8위부터 10위까지 채웠다.

2020 LEC 스프링은 5주 1일차 경기로 1라운드를 마치고 반환점을 돌게 된다. G2와 오리진은 하위권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승수를 쌓을 가능성이 유력하나, 미스핏츠는 공동 4위인 매드 라이온스를 만난다. 세 팀이 나란히 1위 경쟁 구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혹은 거센 추격에 주춤할지 여부가 5주차 관전 포인트다.

현재 PoG 랭킹에서 1위를 수상한 선수는 총 네 명으로 오리진의 탑 '알파리' 바니 모리스, 미스핏츠의 미드 '페비벤' 파비앙 디엡스트라텐, 로그의 탑 '핀' 핀 비에스톨, G2의 미드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다. 네 선수 모두 4주차까지 PoG를 3회 받았다.

KDA 1위는 오리진의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이다. 평균 15.2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미스핏츠의 원거리 딜러 '비보이' 주영훈이 쫓고 있다. 솔로킬 1위는 프나틱의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로그의 '라센' 에밀 라르손, 매드 라이온스의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다. 세 선수는 솔로킬 7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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