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7월 연기와 함께 리프트 라이벌즈의 폐지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새로운 국제 대회로 탄생한 리프트 라이벌즈는 이야기로만 언급됐던 지역 라이벌전을 포맷으로 구성했다. 유럽 LCS(현 LEC)와 라이벌이었던 북미 LCS와 대결을 만들었고, LCK의 경우에는 LPL, LMS를 묶어서 대회를 개최했다.
플레이-인 지역은 동남아시아 리그와 일본, 오세아니아 리그,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브라질, 터키와 베트남, 독립국가연합을 묶어서 진행했다.
첫해인 2017년에는 인기가 있었다. 유럽 LCS 경기장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 북미 vs 유럽의 경우 유럽 경기장에 팀 솔로미드(TSM) 응원문구가 울려펴졌고, 해설자들 간의 신경전도 팽팽했다.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LCK, LPL, LMS의 리프트 라이벌즈도 마찬가지. LPL이 LCK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LPL 코칭스태프가 결승전 당일 새벽 4시까지 전략 회의를 한 내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회 인기를 시들어져갔다. 매년 리프트 라이벌즈가 서머 스플릿 중반에 진행됐고, 참가 팀은 변화되는 패치에 적응하기 힘들다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회 존재 여부에 비판이 나왔다.
결국 리프트 라이벌즈는 2019년 대회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로운 포맷의 국제 대회를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2020년에는 MSI가 이를 대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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