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3, 4월에 진행 예정이었던 홈 스탠드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리그 커미셔너인 피트 블라스텔리카는 "홈 스탠드의 취소일 뿐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14일 "정규 시즌은 3월 31일에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예정보다 열흘 빠른 21일부터 온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오버워치 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주차 대진과 경기에 나서는 팀들을 발표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는 22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상대하며, 23일엔 LA 글라디에이터즈를 만난다. 7주차는 최대 7경기까지 치른 대서양 컨퍼런스 대신 경기수가 모자란 태평양 컨퍼런스 팀으로만 경기가 진행된다. 상하이 드래곤즈 등 중국팀은 7주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즌 개막 전부터 다양한 옵션들을 의논하며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전해 온라인 경기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리그의 부사장(VP)인 조 스펙터는 "금요일마다 추가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3, 4월에 연기된 모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즉, 5월 1일부터는 리그 일정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으로 경기가 진행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연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 개의 서버로 나뉠 예정이다. 대서양 컨퍼런스의 10개 팀은 북미 동부 연안 서버에서 플레이하며, 태평양 서부와 서울 다이너스티 등 총 6개 팀은 서부 연안 서버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중국의 4개 팀은 아시아 로컬 서버에서 경기를 펼친다.
올스타전은 시즌 종료 후로 연기되었고, 정규 시즌 휴식기인 13주차에 진행 예정이었던 미드 시즌 토너먼트는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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