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포크볼의 황태자 이상목 선수입니다~!
대구수창초등학교-경복중학교-성광고등학교
대표적인 포크볼 투수이며 1990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였지만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해 1993년 시즌 중에 포수 박선일을 상대로 빙그레 이글스에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빙그레에 이적한 후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였고 시속 140km대의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로 많은 승수를 얻었으며 1999년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동했습니다. 2003년에 15승 7패를 기록하여 한화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후 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 이적하였습니다. 그러나 2006년을 제외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해 2007년에 방출되었으며 선동열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08년 친정 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습니다.
2008년 8월 2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경기에서 승리, 통산 100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가 그의 마지막 승리였습니다. 2008년 10월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되어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정경훈의 소개로 현재는 서울특별시에서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회인 야구도 병행 중입니다.
그의 주무기는 바로 낙차 큰 포크볼이다. 포크의 왕자, KBO 역대 최강의 포크볼러 로 불릴 만큼 국내에서 포크볼 활용을 잘 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 '동양인은 포크볼을 던지지 못한다'라는 야구계의 속설이 있었는데, 그 속설을 일본에서 타파한 선수는 노모 히데오였으며, 한국에서 타파한 선수는 이상목 선수였습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약 145km/h에 포크 외에도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습니다. 통산 BB/9이 2.0개로, 이는 KBO 역대 4위 기록에 해당하는데 제구력이 뛰어나다기보다 투구 스타일이 볼넷 내주느니 안타 맞는다는 식으로 공격적이다 보니 볼넷 허용이 적었습니다. 구종 자체는 다양했지만 포크볼 외 구종들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서 소위 공이 긁히는 날에는 1,2선발 안 부러운 이닝이터였지만, 포크볼 커맨드가 안 되는 날에는 끝도 없이 연타를 허용하는 등 피칭의 기복이 있었습니다.
별명은 DDSM, 대런 드라이포트 상목입니다. 즉, 롯데에서의 먹튀를 뜻하는 별명. 2008시즌에는 투수 내에서의 고참을 뜻하는 '상목이 형님', 모기햄이 있으며 상목신 혹은 상먹신, 디디상목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삼성에서 마지막으로 뛸 때의 29번은 김시진이 현역 시절 썼던 등번호입니다. 2009년부터 백정현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26일 그의 100승 1주년인 대구 경기에서 삼성은 롯데를 10:1로 초토화시켰습니다. 하지만 같은 29번인 백정현은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인 8월 27일 백정현은 구원 등판해서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2009년 김현욱 코치가 운영 중인 카페에서 김현욱의 댓글을 보면 그가 은퇴 후 무엇을 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신문 기사로 들린 소식으로는 사회인 야구 쪽에 몸담고 있다고 합니다. 정경훈의 소개로 탑건설 마에스트로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로 뛰면서 동작구 대방동에 야구 교실을 열어 사회인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그를 초토화시키는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이후엔 다시 사회인 야구 동호회인 <호투맹타> 팀을 새롭게 창단, 2010년 첫 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 들이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1루 견제구를 던지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한 컷 나왔습니다.
이상 이상목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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