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라스칼’ 김광희가 스크림 소문에 대해 “승률이 잘 나오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25일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 젠지e스포츠가 그리핀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가져왔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라인 기량에서 앞선 젠지는 무난하게 주도권을 잡고 승리했다.
이번 스프링 2라운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방송 인터뷰 역시 화상 통화로 진행됐다. ‘클리드’ 김태민과 ‘라스칼’ 김광희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숙소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편안하지만 아직 적응이 안 된 상태”라고 전했다.
젠지는 약 20일 간의 휴식 기간 동안 스크림 성적이 좋아 일명 ‘스크림도르’에 선정된 바 있다. 김광희는 “자세히 알려드릴 순 없지만 승률 자체는 잘 나오고 있는 것이 맞다”며 비시즌에도 기복 없이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9승 1패라는 높은 승률에 챔피언들도 하나 둘씩 높은 승률을 가지게 됐다. 특히 오른은 전승에 빛나고, 자르반은 승률 91%에 빛났다. 김태민은 “밴픽 자체에서 유리한 것도 있었고 좋아하는 픽이기 때문에 풀린다면 고맙게 가져온다”고 밝히며 챔피언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2세트 당시 이렐리아를 꺼내 루시안을 상대하던 김광희는 김태민을 탑으로 불렀다. 김태민은 첫 번째 부쉬에 오래 머물며 호시탐탐 루시안을 노렸고, 결국 킬로 이어졌다. 하지만 킬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경험치만 나눠가졌을 상황. 김태민은 “경험치는 경험치이고, 적팀 탑솔러를 제압한다면 그것도 이득이기 때문에 상부상조”라고 정글러의 입장을 대변했다. 반면 김광희는 “경험지를 빼앗아 갔다면 열 받았겠지만 죽여줬기 때문에 괜찮았다. 만약 못 죽였다면 티는 안 내겠지만 마음 한 편으론 섭섭했을 것”이라고 탑솔러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태민은 온라인 경기에 대한 소감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태민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아직 어색하지만 다시 팬들의 함성소리를 들을 날이 오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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