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위클리 OWL] 서울 다이너스티, VAL-GLA 완파하고 2연승 '순항'

Talon 2020. 3. 31. 17:31

서울 다이너스티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연승으로 태평양 컨퍼런스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8주차 경기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8주차부터 1.46 패치가 적용됐으며, 밴이 된 영웅은 솜브라, 솔저: 76, 윈스턴, 루시우였다. 블리자드는 8주차에 16경기가 진행될 것임을 발표했지만, 8주차 개막 전 일정이 변경되면서 총 10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8주차를 통해서 서울 다이너스티, 광저우 차지, 상하이 드래곤즈, 청두 헌터즈, 항저우 스파크 등 리그 개막 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던 팀들이 다수 출전했다. 5개 팀을 비롯해 LA 발리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LA 글래디에이터즈가 8주차를 통해 두 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연승을 기록한 팀은 서울 다이너스티 뿐이었다. 

서울은 시즌 첫 경기 상대인 LA 발리언트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피츠' 김동언과 '프로핏' 박준영의 활약과 더불어 LA의 조급한 플레이를 역으로 이용해 네팔, 도라도, 아이헨발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LA 글래디에이터즈전에서도 서울의 선수단이 한층 더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2연승을 올렸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서울은 2승 무패 세트 득실 +6으로 밴쿠버 타이탄즈를 제치고 태평양 컨퍼런스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LA 글래디에이터즈와 LA 발리언트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태평양 컨퍼런스 2위에서 9위까지 순위가 추락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LA 글래디에이터즈와의 경기에서 신승을 거둔 3세트 눔바니와 무승부가 난 4세트 볼스카야를 제외한 1, 2, 5세트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LA 발리언트전에선 선수 교체와 포지션 스왑을 시도했음에도 1:3 패배를 당했다. 밴픽의 도입으로 메타가 고착화 되기 어려운 2020 시즌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다이너스티와 마찬가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된 중국 네 팀은 모두 1승 1패를 거뒀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광저우 차지를 상대로 1세트 네팔에서의 진땀승 후 2세트 66번 국도, 3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압도하며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항저우 스파크는 청두 헌터즈에게 초반 두 세트를 내줬지만 눔바니-파리-오아이스를 모두 가져가며 역스윕에 성공했다. 1패를 안고 시즌 스타트를 끊은 청두는 2일차 상하이전에서 깔끔한 3:0 승리를 올렸고, 광저우는 항저우와의 5세트 접전 끝에 첫 승을 올렸다.

1승 4패로 승리가 절실한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보스턴 업라이징의 대결에서 승리한 쪽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3세트 할리우드에서 '제리' 민태희의 활약에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1, 2세트로 끌어올린 기세가 꺾이긴 않았다. 4세트 하나무라에서 메이와 오리사의 연계로 2점을 챙긴 토론토는 수비턴에서 한 점을 내주는 선에서 방어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2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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