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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KT 감독의 벅찬 소감, "강등권 평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오!쎈 인터뷰]

Talon 2020. 4. 12. 10:28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 더욱 의미 있는 승리입니다."

강동훈 감독 역시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개막 5연패로 최하위인 꼴찌까지 몰렸던 당시를 떠올린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뻐했다. 

KT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10승 7패 득실 +3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2018 서머 스플릿 이후 3시즌만에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강동훈 KT 감독은 "승리로 플레이오프도 확정했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는 걸 느낀 날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 경기에 이어 인게임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준 점을 더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강 감독은 "경기 중 실수가 나온 적도 있지만, 선수들 스스로 다잡고 문제점을 해결한 과정도 흡족하다"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KT는 4위를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서 진영선택권을 가지게 됐다. 강동훈 감독은 스프링 스플릿 최종 순위에 상관없이 더 발전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를 또 한 번 강조했다. 

"강팀들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고 발전해야할 부분들이 많은데 더욱 노력해서 우리의 방향성에 맞게 온전한 우리의 실력을 탄탄히 만들어 가겠다. 시즌 전이나 초에 강등권으로 분류돼 평가 받았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코칭스태프에게 오기를 만들어주고, 더 열심히 할수 있었다. 그래도 더 노력해 선수단 전체의 실력을 끌어올리겠다."

강동훈 감독은 함께 잠을 줄여가며 고생한 코칭스태프들 이하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팬들과 사무국에 대한 감사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혹독한 연습량을 버티고 따라와줘 고맙고, 예민하게 많은걸 요구하고 제촉함에도 하루에 몇시간 못자가며 같이 고생한 우리 코칭스태프들 너무 고생이 많고 고맙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우리가 먼저 더 발전해가자고 말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팬들분께 감사드리고, 연습에 집중할수 있고 방향성 잘 이어나갈수 있게 힘써주시는 사무국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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