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플레이오프] 다전제 전적 6:1..'페이커' 이상혁, '쵸비'에 우위대로 승리할까

Talon 2020. 4. 22. 17:32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이 '쵸비' 정지훈-'데프트' 김혁규 상대로 전적 우위대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

2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T1과 DRX가 격돌한다. DRX는 2018 LCK 스프링 이후 2년 만의 결승 진출을 위해, '씨맥' 김대호 감독과 '쵸비' 정지훈은 4연속 결승 진출을 위한 일전에 나선다. T1의 경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LCK 통산 두 번째 3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상대전적은 T1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데프트' 김혁규가 DRX(전 킹존 드래곤X)로 이적한 2019 시즌을 시작으로 T1은 DRX를 상대로 LCK에서 세트 기준 1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DRX가 T1을 상대로 매치승을 거둔 것은 2019 LCK 서머 1라운드 경기 뿐이다. 또한, T1은 2019 LCK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DRX를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2019년 LCK 우승 트로피를 휩쓴 '페이커' 이상혁과 큰 무대에서 무너졌던 '쵸비' 정지훈의 상대 전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트 전적만 놓고 보면 이상혁이 13:10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상혁은 정지훈을 상대로 2018 LCK 서머 1라운드, 2019 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완패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 1:2 석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 격차가 1:6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혁은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완승과 서머 결승전 3:1 승리를 통해 9:9 동률을 만들었다. 2020 LCK 스프링 정규 시즌에선 1, 2라운드 합쳐 세트 기준 5:1로 확실하게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 다전제로 진행된 경기에서 6:1을 기록한 이상혁은 이번 정규 시즌에서 정지훈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중요도 측면에서 정규 시즌보다 더 중요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이상혁은 강점을 또다시 드러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데프트' 김혁규의 T1전 상대 전적은 정지훈과 마찬가지로 좋은 편이 아니다. 김혁규가 2017년 한국 무대로 복귀해 지금까지 치른 LCK 경기 중 T1을 상대로 세트 기준 20승 33패를 거뒀다. T1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김혁규는 맞라인전을 펼치게 될 '테디' 박진성을 상대로 18승 18패를 기록했다. 이 기록엔 박진성의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시절이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비슷하게 보이지만, 진에어 당시의 기록을 빼고 T1전만 놓고 보면 격차가 드러난다. T1으로 이적한 후 박진성은 김혁규를 상대로 1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팀 전적이나 핵심 선수들 사이의 전적을 놓고 봤을 때 우위를 점하고 있는 T1. 중요한 무대가 될 수록 강해지는 T1이 과연 상대 전적대로 승리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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