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업계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자사 소속 게임단인 샌드박스 게이밍을 e스포츠 전문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킨다. 이번 결정은 e스포츠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샌드박스게이밍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샌드박스는 e스포츠 전문법인 (주)샌드박스 게이밍을 설립하고 ‘리그오브레전드’와 ‘카트라이더’ 등 두 개의 e스포츠 게임 구단을 운영 중인 ‘샌드박스 게이밍’ 사업부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풍월량, 테드, 김재원 등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MCN기업으로만 잘 알려져있던 샌드박스가 본격적으로 e스포츠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며 '샌드박스 게이밍'을 출범시킨 지 1년 5개월 만이다
샌드박스 내 사업부 중 하나로 시작해 샌드박스의 100% 자회사가 된 '샌드박스 게이밍'은 향후 e스포츠 전문 구단 운영 및 유관 콘텐츠 사업을 총망라하며 명실상부한 명문 구단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탄탄한 운영예산과 e스포츠 담당 전문인력, 그리고 모회사 샌드박스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 아래 2018년 창단 시점부터 목표해 온 LCK 프랜차이즈 진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독립법인 '샌드박스 게이밍'은 기존 샌드박스의 e스포츠 부서에서 근무하던 주요 인력들을 주축으로 한 법인 사업체로 발족됐다. 신설된 '샌드박스 게이밍'의 구단 운영 및 사업 총괄은 기존 샌드박스에서 e스포츠 사업부서를 이끌며 팀의 초기 기틀을 잡는 과정을 함께해 온 글로벌 전략 컨설턴트 출신 정회윤 리드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대표직은 샌드박스의 수장인 이필성 대표가 겸직한다.
이필성 대표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독립 법인화는 구단 자체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독자적 운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시킴으로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명품 e스포츠 구단으로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창단 후 불과 1년 5개월 여만에 대기업 프로 구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게 된 것만으로도 무척 자랑스럽다. 전문 법인으로 거듭난 ‘샌드박스 게이밍’이 오랫동안 목표로 해왔던 LCK 프랜차이즈 모집 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회사 샌드박스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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