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다이나믹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DRX와 만난다.
2일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 12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이 맞붙으며 2경기에서 DRX와 팀 다이나믹스가 마주친다.
팀 다이나믹스는 승격 이후 서머 시즌에 정식으로 합류했고 난전 속에서 3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중, 상위권에 올랐다. 신생 팀 답지 않게 빠른 적응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팀 다이나믹스의 경기는 지금부터다. DRX에 이어서 젠지와 T1까지. 몰려 있는 기존 강팀 대진을 뚫어야 한다.
앞서 kt 롤스터와 설해원 프린스,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한 것이 팀 다이나믹스에겐 호재다. 아무리 강팀들과 비벼 성적이 떨어진다고 해도 강팀들과의 대진이 남아있는 설해원 프린스, 한화생명보다 더 나은 승점을 기록할 수 있다.
신생 팀이라고 하나, 선수들의 LCK 경험 등 노련함이 강점이다. 파괴력은 파괴력대로, 운영은 운영대로 고른 모습을 보인다. POG를 4회나 받은 ‘리치’ 이재원과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의 합과 맵 장악력은 팀 내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우세한 탑 라인을 중심으로 김규석이 상체 정글을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김규석도 그레이브즈 성적은 좋지 못하다. 반면 올라프는 5번 사용해 80% 승률을 기록했고, 트런들은 3회를 모두 승리했다. 현재 트런들은 1티어로 분류되나, 올라프 역시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지녔다. 올라프를 아무런 견제 없이 쥐어주는 것은 이재원에게 아트록스를 주는 것만큼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수치일 것이다.
DRX는 ‘쵸비’ 정지훈 중심으로 상체를 굴려가는 팀이다. 물론 '데프트-케리아' 바텀 듀오의 힘도 괄시할 수 없다. 바텀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일 것이고, 상체는 얼마나 잘 파고들 수 있느냐가 문제다. 정지훈은 챔피언 상성과 관계없이 상대를 압박하고 트위스티드 페이트나 미드 모르가나, 그라가스 등으로 바텀과 탑까지 영향을 끼친다. 정지훈의 15분 골드와 15분 경험치는 +306, +532로 상대보다 월등하게 앞선다. 이 수치가 젠지와 T1, 샌드박스, 아프리카를 만나 올린 기록이라는 것은 더더욱 압박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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