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처음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한 징동 게이밍 서포터 '뤼마오' 추오밍하오가 '로컨' 이동욱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징동 게이밍은 23일 오후 중국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열린 LPL 서머 4강전서 LGD 게이밍을 3대1로 제압했다. 스프링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 무대를 밟은 징동 게이밍은 창단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스프링 결승전 5세트서 바드 궁극기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뤼마오'는 2015년 데뷔 이후 이번이 롤드컵 첫 무대다. '로컨' 이동욱과는 2017년부터 1년 간 같이 활동했고, 올해 팀원이 돼서 롤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서포터 '뤼마오'는 웨이보에 글을 올려 '로컨'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뒤 너무 설렜고 행복했지만 차분함은 잃지 않았다"며 "'로컨'을 알게 된지 몇년이 지났지만, 그가 징동이 없을 때도 연락은 계속했다. 우리는 슬럼프와 자신에 대한 의심과 절망 속에서 서로를 응원했다. 사실 천지를 뒤덮는 '로컨'의 욕설 속에서 하마터면 포기할 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로컨'이 돌아왔고, 동료들과 이를 악물고 롤드컵에 진출했다. 우리는 롤드컵서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지만 '로컨'이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는 걸 볼 수 있었다"며 "롤드컵! 우리가 왔으니 응수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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