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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롤드컵 行' 군침 도는 전리품 놓고 격돌

Talon 2020. 8. 29. 17:32

라이엇 게임즈 제공

결승 진출 이상의 의미가 담겼다. 롤드컵 선발전을 피하기 위한 두 팀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DRX와 젠지 e스포츠는 30일 오후 5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경기를 온라인으로 치른다.

전리품이 여럿 걸린 경기다. 이긴 팀은 결승전 진출과 함께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번 시드를 확보한다. 선발전의 기회가 있지만 5전 3선승제에서 유독 강점을 보이는 T1이 기다리고 있다. 가급적 그 전에 롤드컵을 확정 지어야 한다. 양 팀 모두 롤드컵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날 모든 전략 전술을 꺼내는 필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젠지는 모든 라인에서 ‘캐리’가 나올 수 있는 균형 잡힌 팀이다. 서머 시즌에 들어서는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국제전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PO 1라운드에선 아프리카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한껏 올라와있다. DRX가 우승컵을 들 경우 젠지는 롤드컵 2번 시드를 받게 되지만, 현 시점에서 그런 요행을 바랄 이유가 없다.

DRX는 정규 시즌 막바지에 T1에 패하고 최하위 설해원에 세트를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젠지를 상대로 두 라운드 모두 승리를 따내 상대적 우위에 있다. DRX의 상체 듀오인 ‘도표’가 지난 스프링 대비 폼을 크게 끌어올린 점이 고무적이다. PO 경험이 부족한 신예들이 ‘씨맥 매직’을 등에 업고 얼마큼 기량을 발휘할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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