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CS 2] 중국에 맞서는 T1 배틀그라운드, '토드' 최정진 코치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

Talon 2020. 9. 3. 11:01


T1이 PCS 2 아시아 2주차 경기를 앞두고 도약 준비를 마쳤다.

3일 배틀그라운드 ‘2020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2주차 경기가 펼쳐진다. 인팬트리와 티엔바 e스포츠는 1주차에서 선두로 달리던 T1을 제치고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은 T1보다 앞선 킬 수급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운영과 전투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인팬트리와 티엔바, 그리고 COC, TSC까지 많은 중국 팀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한국의 T1과 OGN 엔투스, 설해원 프린스가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해 추격하고 있다. 특히 T1은 1일차 첫 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해 한국 1시드의 힘을 보이며 정진했다. T1의 ‘토드’ 최정진 코치는 “1일차에선 모든 라운드마다 실수가 없었고 해볼 수 있었던 플레이를 다 했다”고 평했다. 

또한 ‘스타로드’ 이종호를 영입한 이후 PCS 2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영입을 증명한 바 있다. 최정진 코치는 “‘스타로드’ 이종호 선수의 상황 대처 능력부터 ‘애더’ 정지훈 선수의 파괴력, ‘헬렌’ 안강현 선수의 서포팅, ‘렉스’ 김해찬 선수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합을 맞췄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팀은 더욱 과감하게 앞서갔다. 특히 인팬트리는 한 라운드에 24킬 치킨을 획득해 순식간에 T1을 앞지르는 등 파괴력을 과시했다. 최정진 코치는 “2일차 마지막 라운드가 좋지 못했다”며 “초반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고 대비했는데 코치인 내가 준비한 것이 도움 되지 못했다”고 자신을 책망했다.

T1은 1주차를 3위로 마쳤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고 있다. 랜드마크에 대한 대비로 해외 팀과 초반부터 부딪히는 일을 피하고 안전하게 중앙을 파고들어가는 운영을 펼치며, 외곽에서 더 발전한 T1은 더 높이 오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진 코치는 “한 단계씩 올라가 우승컵을 들고 싶다”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