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의 심장 출시 행사가 열린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첫 확장팩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 출시 행사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진행한다.이번 출시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진행되며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군단의 심장에 새로 추가된 기능 시연과 국내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이 펼치는 e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는 '군단의 심장' 패키지가 현장에서 판매된다.
행사 앞서 현장에 방문한 맷 쉠바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닉 슬러 수석 UI 아티스트는 "군단의 심장은 새로운 멀티플레이어 유닛과 지도는 물론 배틀넷에 '소셜 요소'를 추가, 온라인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고 전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 및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두 개발자의 질의 응답 전문.
닉슬러 수석 UI 아티스트(왼쪽), 맷 셈바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군단의 심장을 즐기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기본적으로 저그를 하지만 다른 종족을 시나리오에서 만날 수 있는지. 앱스토어 처럼 배틀넷에서 유즈맵을 파는 형태를 구상했었는데 이번 군단의 심장에서 구현이 됐는지 궁금하다
▶ 정확히 몇시간이 걸리는지 말씀 드리기 힘들다. 고유 스토리와 컷신이 많이 도입됐다. 저그 진화 임무가 있고, 여러가지 난이도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군단의 심장은 기본적으로 저그 캠페인이라 생각하면 된다. 진행 도중 놀라운 등장 인물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맵을 만들어 판매하는 콘텐츠는 군단의 심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열어두고 있다.
-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오면서 UI가 개선됐는데, 어느 점에 주안점을 뒀는지? 글로벌 플레이가 추가됐는데 해외 서버와 핑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개선됐나
▶ 이번에 UI에 중점을 둔 부분은 배틀넷이다. 새로운 기능 게임에 들어갔는데, 자연스럽게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배틀넷에 소셜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핑 문제는 전문가가 아니라 말씀 드릴 수 없지만 한국에서 해외 모든 유저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 군단의 심장은 e스포츠 선수와 팀 나아가 e스포츠 팬 분들에게 어떤 재미를 전달해 주는가
▶ 소셜 부분을 많이 강화해 재미를 전달해 줄 예정이다. 클랜이나 그룹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게임을 더 빨리 즐길 수 있게 했다. 더불어 가까운 지역의 유저를 나타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그리고 관전자 모드가 개선돼 e스포츠를 관람하는 유저들도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다.
- 군단의 심장이 발매 되면서 이벤트 대기자들이 줄서 있는 모습을 봤을텐데, 기분이 어떤가
▶ 한국은 스타크래프트의 심장이라 볼 수 있다. 한국에 오게 되서 너무 흥분된다. 프로게이머와 관계자를 볼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 많이 기다리는 게이머들을 보니 개발을 위해 투자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보람된다.
- 군단의 심장은 한국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에서 먼저 발매하는 이유가 있는가? 타 국가에 비해 한국 유저들의 특징이 있다면
▶ 바로 한국이니까 가장 먼저 출시 했다. 타 국가에 비해 열정과 인기, 사랑이 크기 때문에 처음 행사가 열린다. 스타크래프트가 사랑 받는 모습을 보니 영광이다. 한국 플레이어들은 타 국가에 비해 승부욕이 높다. 한국의 스타 사랑은 블리자드에서도 항상 염두해 두고 있고, 프로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도 잘 지켜보고 있고, 곧 열릴 프로게이머 경기도 기대 중이다.
- 이틀 전 GSL 결승에 방문해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개발자로써 영감을 얻은 부분이 있는지
▶ 처음 한국에 방문했고, 관람도 처음했는데 관람하는 유저들의 에너지에 정말 놀랐다. 큰 스크린에서 벌어지는 막상막하의 경기 등 생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열정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관람 문화를 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게임 커뮤니티 등 유저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야 겠다.
- 인구수가 200인걸로 아는데, 인구 수 제한을 풀 계획은 없는지. 최근 출시 게임은 서버 문제가 항상 따른다. 온라인 인증 외에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
▶ 기술과 게임 플레이 등을 고려해보면 인구 수 200은 적절하다 생각한다. 온라인 게임 인증에 대해서는 현재 기타 다른 인증 방법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 전작 같은 경우 시가를 피는 등 남성적인 이미지가 크다. 이번 작품에서도 남성적인 모습이 많은가
▶ 이번 캠페인은 캐리건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여성 유저도 매력을 느낄 부분은 충분하다 생각한다.
- 군단의 심장 확장팩이 3년 정도 걸렸다. '공허의 유산' 확장팩은 개발 기간이 단축 될 수 있을지? 개발은 언제 들어갈지 일정이 궁금하다
▶ '공허의 유산'이 언제 나올지 구체적인 시간을 말해줄 수 없지만, 블리자드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했을 때 다음 확장팩 일정을 알려 드리겠다. 완성도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는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공허의 유산' 확장팩은 이미 개발에 들어갔다.
- 스타크래프트2 점유율이 낮은편이다. '군단의 심장'의 목표치가 있는지? '리그오브레전드' 등 타 게임과 차별화를 둔 부분이 있다면
▶ 점유율 관련 질문은 개발자이기 때문에 답변이 어려운 것 같다.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이 타 게임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소셜 요소다. 게임 참여 인원도 16명으로 확장됐고, 리플레이를 바로 이어 할 수 있는 기능 등으로 캐주얼 플레이어도 스타크래프트2에 눈길을 줄 것으로 본다. 훈련 모드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상대로 캐주얼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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