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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e스포츠 기업 VSPN, 바나나컬처 인수 합병

Talon 2021. 1. 15. 11:50

중국 최대 e스포츠 미디어인 VSPN이 바나나컬처(바나나 게임 미디어)를 인수했다. 

VSPN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바나나컬처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복수의 e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VSPN은 바나나컬처 인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본사와 서울 지사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e스포츠 미디어인 VSPN은 KPL(왕자영요 중국 대회), 배틀그라운드(绝地求生) 리그, CFML, CFPL(이하 크로스파이어 중국 프로리그), 피파, 클래시 로얄 리그를 중계하고 있으며 상하이 뿐만 아니라 베이징, 타이창, 시안 등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e스포츠 행사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운영, e스포츠 트렌드 문화 IP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VSPN은 동대문에 e스포츠 경기장인 V스페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KeSPA컵 in 울산을 제작했으며 오는 18일에 들어가는 LCK 2군 리그인 LCK CL를 담당할 예정이다. 

바나나컬처는 중국 완다그룹 후계자인 왕쓰총이 설립했으며 전 OGN 출신인 위영광, 원석중 PD 등이 넘어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까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LCK) 결승전, 배틀 그라운드 PGI 등을 주관했다. 

VSPN에 따르면 이번 바나나컬처의 인수는 VSPN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VSPN은 "중국 e스포츠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해외 e스포츠 비즈니스 맵을 강화하고 글로벌 e스포츠 팬들에게 높은 수준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SPN에 인수된 바나나컬처는 VSPN 자회사로 편입돼 독립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왕쓰총은 VSPN 전략위원회 부회장을 맡게 된다.

관계자는 포모스에 "바나나컬처 글로벌에서 활동했던 위영광, 원석중 PD 등 예전 OGN 사람들은 VSPN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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