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칸나' 김창동은 탑에서 '칸' 그리고 '나'와 싸운다

Talon 2021. 1. 15. 15:00


15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3일차 경기, T1과 담원이 만난다. 2020 챔피언 담원은 여전히 난공불락의 성처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전혀 사그라들지 않은 기세로 케스파컵 우승까지 차지한 것이다. T1은 이런 담원을 상대하게 된다. 특히 탑 ‘칸나’ 김창동은 선임자 ‘칸’ 김동하와 만난다.

담원 기아는 ‘제파’ 이재민 감독과 양대인 코치의 빈자리를 ‘꼬마’ 김정균과 ‘푸만두’ 이정현으로 채웠다. 여기에 ‘너구리’ 장하권의 빈자리는 ‘칸’ 김동하가 메웠다. ‘너구리’ 장하권이 1년 내내 최상의 폼을 보였기 때문에 전력 약화라는 평가는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동하는 케스파컵에서 의심을 안심으로 바꾸었다. 

오늘 김동하의 상대는 T1의 ‘칸나’ 김창동이다. ‘칸’과 ‘칸나’의 만남. 한 글자 차이인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T1에서 전임자, 후임자로 기록된다. 김동하는 2019 시즌 어려움 없이 T1에 녹아들었고 팀플레이를 잘 소화했다. 신인이었던 ‘칸나’ 김창동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이 뒤따랐다. 2019 스프링과 서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당연한 수순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칸나’ 김창동은 2020 스프링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갓 데뷔한 신인이라는 점이 무색하게 ‘솔킬 머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2015 시즌 SKT T1 탑솔러 ‘마린’ 장경환의 솔킬 기록까지 넘봤던 ‘칸나’ 김창동. 그는 2020 스프링 우승으로 다섯 번째 로열로더 선수라고 기록됐다. 

T1 루키즈 출신으로 데뷔와 동시에 로열로더를 달성한 탑솔러. ‘칸나’ 김창동은 이제 ‘칸’ 김동하와 ‘나’ 자신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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